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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바른미래, 방북도 싫다, 국회도 열지 말자”

기사승인 2018.09.13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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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정두언 “당리당략 따른 것…정상회담에 국정감사 묻힐까봐 연기 요구”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례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기 회동애 참석한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20일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정부질문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족사적 대의가 중요한만큼 정기국회 일정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며 미룰 것을 주장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회 일정 때문에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다음 주에 있을 대정부질문, 청문회 일정 등을 추석 이후로 미룰 것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민족사적 대의가 중요한데 국회일정이 겹친다’며 연기사유를 댔다”며 “맞다, 그 중요한 민족사적 대의에 동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런데 ‘방북도 싫다’, ‘국회도 열지 말자’.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양당은 방북을 해서 평화에 기여를 하건, 아니면 남아서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건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방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일정은 무리 없이 돌아갈 수 있다”며 “주 5일 근무 지키고, 일하면서 세비 받자”고 일정 변경에 반대했다. 

일정 연기 주장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12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합의를 본 날짜이고 여당이 반대하는데 바뀌겠는가”라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는 야당 판인데 정상회담이 너무 도드라지니 묻힐까봐 걱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후과까지 정치적으로 고려해 야당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하며)대통령이 당리당략을 거둬달라고 했는데 국회가 좀더 수준 높게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당부했다. 

정두언 전 의원도 남북정상회담에 국정감사가 묻힐까봐 걱정한 것이라는 해석에 “물론이다”고 공감했다. 

앞서 여야 3개 교섭단체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를 10월 10일 시작해 29일 마치고 내년도 예산안은 11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왼쪽) 대표 권한대행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6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평화, 그 문을 열다…비핵화 넘어 공영의 시대로'를 주제로 한 '2018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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