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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퇴진촛불’ 초기부터 계엄령 검토.. 왜?

기사승인 2018.08.29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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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朴정부 존속 혹은 정권 재창출 위기 국면.. 돌파구로 계엄 검토?”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시작되던 시점에 청와대가 계엄령 선포 방안을 담은 문건을 작성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에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당시 청와대가 깊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은 2016년 10월 청와대가 ‘희망계획’이라는 문건을 작성했고, 이는 계엄령 선포 방안을 담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청와대가 작성한 ‘희망계획’ 문건의 내용은 기무사 문건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문건 모두 계엄령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작성시기는 물론 계엄사령관을 합동참모의장이 아니라 육군참모총장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2016년 10월 작성된 일명 ‘희망계획’이 어떤 경위로 작성됐는지 여러 각도에서 확인 중”이라면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기무사 문건과 청와대의 연결고리가 확인되면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2016년)10월부터 계엄령이 언급됐다는 것은 촛불집회와 무관하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당시 상황이 ‘최순실 게이트’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박근혜 정부 국정 장악력이 거의 상실됐을 시기임을 상기시키고는 “박근혜 정부의 존속, 혹은 다음 정부 재창출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국면이라고 보고 그 돌파구로 계엄을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씨는 “탄핵 전후로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4번이나 청와대를 공식 방문하고 기무사에서 계엄을 언급하기 이전에 청와대에서 계엄문건이 나왔다는 것은 계엄을 발상하고 문건을 만들고 실제 실행계획을 작성한 사람들은 기무사지만 오더는 청와대에서 나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는데 대통령 모르게 계엄을 구상한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반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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