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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70년 된 한국전쟁 종전 논의.. 믿어지나”

기사승인 2018.06.02  1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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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 추가 개최 가능성 시사..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이 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90분간 대화를 나누고는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며 “(회담은)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나는 한 번의 회담으로 진행된다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고 북미정상회담 추가 개최를 시사 하기도 했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80여분에 걸친 대화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과 나눈 대북제재에 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우리는 준비된 수백 개의 제재가 있지만 시행하지 않았다. 북한과의 대화가 무너지는 그런 시기까지는 준비된 신규제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기존 제재들을 해제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최대의 압박’이라는 말이 더는 사용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에 관해서도 얘기했다”면서 “종전선언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70년 된 한국전쟁의 종전을 논의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믿을 수 있는가. 종전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공식화하고 종전선언도 다룰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에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에 합류해 ‘남북미 종전선언’을 이룰 가능성에 대해 “회담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오는 12일 문 대통령이 갈지 안 갈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원조에 관한 발언도 했는데 “원조는 이웃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이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SNS에 “역시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생색은 자기가 내고 돈 내는 것은 남에게 미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어차피 미국 기업들은 확실한 전망이 서기 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고 미국 정부는 여론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다. 우리는 이것을 북방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된다”고 봤다.

그는 “국제 합작으로 북에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을 도와주는 것이 비핵화를 신속히 이루면서 북방개척으로 우리의 경제영토도 넓힐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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