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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신분증 없이 비행기 탑승…“땅콩항공과 노룩패스당”

기사승인 2018.04.10  1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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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이런 제왕적 국회의원이 내각제한다니..”…표창원 “안전 해치는 특혜 없애야”

   
▲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 및 갑질고액 강좌 진상규명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기사추가 : 2018-04-10 18:10:15]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가족과 함께 제주도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의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토요일 오후 3시 25분께 가족과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신분증을 소지 하지 않아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아무 제지 없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났다. 

이는 대한항공 직원과 김포공항 의전실 직원이 김 원내대표의 탑승을 도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직원은 신분증 확인 없이 김 원내대표의 티켓을 미리 발권해 쥐고 있다 김 의원 측에 건넸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신분증 확인 없이 티켓을 넘겨 받은 김 원내대표는 출국장 보안검색에서 걸렸으나 김포공항 의전실 관계자가 신분을 보장해 통과하도록 했다. 

김포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신분증이 없는 승객에 대해 국내선 탑승을 불허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항공기 탑승과정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을 보안 검색 절차 없이 통과시킨 울산공항 직원들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들어간 바 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공항에서 수행비서를 쳐다보지도 않고 캐리어를 굴려 전달해 ‘노룩패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각종 ‘갑질 캐리어 굴리기’ 패러디물이 쏟아졌고 외국에서도 흉내내며 한국 국회의원의 특권의식을 비꼬았다. 

김 원내대표의 ‘특급 대우 탑승’에 대해 경찰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안전을 해치는 특권, 보안 규정에 위배되는 특혜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극우의 상징,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항공기 탑승 규정 막 어겨도 되는 건가요?”라며 “공개사과하고 최소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은 사퇴하세요”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갑질 쩌네, 제왕적 국회의원이구만”(무*), “이런 제왕적 국회의원이 내각제를 하려 하다니”(바람**), “항공사에 갑질해서 VIP 접대 받았네”(썰), “역시 땅콩항공과 부패 세력의 앙상블”(jih*****), “특수학교 설립 반대하는 X답다”(버드***), “노룩패스당답다, 언제까지 특권의식에 쩔어 사실 거세요? 그러려고 정치하세요?”(wWF******), “국내선 항공기 탈 때는 주민증대신 ‘김성태’ 가면을 쓰고 타면 되겠네”(nat*********), “황제국회의원질 익었네. 이래서 내각제 반대다”(whk****), “대한민국이 다 아는 대통령도 본인확인 거치고 초등학교 방문 하셨다는데 이 인간은 뭐지? 이런 인간들이 내각제하면 끝내주겠네”(Fka****), “지난번에 홍준표도 저러더니 김성태도 저 모양이네”(scu********)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국회의원 특혜 논란이 확산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불찰을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 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과정에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렇더라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항 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2017년 5월23일 김무성 자유한국당(당시 바른정당) 의원이 일본에서 귀국,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고 캐리어를 굴려 전달해 ‘노룩패스’ 논란이 일었다.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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