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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방남 반대’ 자한당 과거 살펴보니…

기사승인 2018.02.23  1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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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자한당, 김영철과 회담하고 환영해놓고!…까마귀 고기 자셨나?”

   
▲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남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기정사실화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김 부위원장 방남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발표에도 김영철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든가 주역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이나 야당 쪽에서는 역사 공부를 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10월15일 판문점에서 남북군사회담 했을 때 김영철 부위원장이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는데 그때는 해도 되고 지금은 안 된다는 법이 어디 있나”라며 “(전형적인)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이명박 정권 시절인 지난 2010년 국방부 대변인은 ‘김영철이 천안함 사건의 주범인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정부가 확인할 수 없고, 북한관련 정보는 확인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4년 김영철 부위원장이 북측 수석대표로 온 남북군사회담이 끝나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남북관계가 대화와 도발의 국면을 오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화의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영 성명을 내기도 했었다.

   
▲ 지난 2014년 10월 15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회담'이 열린 가운데 당시 우리측 대표 류제승(오른쪽) 국방부 정책실장과 북측 대표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방부/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김영철 통전부장의 천안함 사건의 배후설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자기들이 집권했을 때 사과하지 않으면 회담을 못하겠다고 거부했어야지 야당이 되니까 뒤늦게 큰소리치는 건 뭐냐”고 일갈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014년 판문점에서 김영철과 회담하고 환영했고 북한 인공기 앞에서 북한 응원했던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까마귀 고기들 자셨나?”라며 “자유한국당은 먼저 스스로 눈을 찌르고 입부터 때려라!”고 질타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의미에 대해 “회담의 배후조정자 내지는 최종정책결정권자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직접 온다는 것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며 “문재인 정부와 남북관계를 제대로 풀어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방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북한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직접 파견할 만큼 적극적으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 “평창올림픽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핵무장은 됐으니까 경제를 발전시켜야 되는데 그러자면 북미관계를 풀어야 하니까, 그런 이유 때문에 북한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이다. 이렇게 봐도 되느냐”고 묻자, 정 전 장관은 “질문이 아니라 답변을 하시네”라며 그의 견해에 동의를 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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