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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디올백’ 수사 지시에 조국, 검찰 시나리오 예측

기사승인 2024.05.06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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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디올백 수사’ 세게 하는 척하며 ‘도이치’ 수사 방기 잊게 하려는 것”

이원석 검찰총장의 ‘김건희 디올백’ 수사 지시를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원석 검찰총장의 의도는 디올백 수사를 세게 하는 척 하면서, 국민들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放棄)를 잊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6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디올백’ 수사를 지시하자 이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검찰의 행태를 기초로 볼 때 다르게 예상한다”며 검찰의 향후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그는 먼저 “검찰, 총선 민심을 생각하는 생색을 내고 각종 특검법을 막기 위해 김건희 씨에게 소환 통지를 한다. 비로소! 김건희 씨가 소환 거부를 하면,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서면 조사로 마무리 한다”라고 예상했다.

또 “청탁금지법에 공직자의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한다(김 씨로부터 디올백 수수 건을 윤 대통령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진술을 얻을 것이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의 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이유, 그리고 재임 중 기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한다”라고 내다봤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원석 검찰총장(우측). <사진제공=뉴시스>

조국 대표는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검찰이 김 씨 소환 후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수사도 하는 가 이다”라며 “공범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검찰은 이미 김 씨 및 생모가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음이 검찰 보고서가 명기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의 의도는 디올백 수사를 세게 하는 척 하면서, 국민들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放棄)를 잊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특히 “도이치모터스 수사팀 검사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음 인사에서의 승진 생각에 꼬리를 내리고 있는가?”라고 따져 묻고는 “실명을 하나하나 거론하고 싶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게시판에 윤석열이 내세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찬양하는 글을 앞다투어 올리던 검사들은 또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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