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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가면 궤변’ 펼치다 “김일성 미남, 김정은 혁신적” 찬양

기사승인 2018.02.13  0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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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의문자 최고 기록에 팡파르 음악…김진애 “자기 논리 빠진 궤변, 못 듣겠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거듭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을 주장하며 “북한 노동당에서 결정해서 눈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북한 최고 존엄인 김일성 전 주석의 가면을 만들고 눈에 구멍을 뚫을 수가 있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당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내가 볼 때는 김여정이 결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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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북한 안에서는 그런 응원 도구를 쓰는 것은 금지돼 있다”며 “그래서 탈북자들이 한 번도 못 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그렇다고 북한 바깥에서 다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에 북한 예술단이 평창에서 한국 노래 12곡을 불렀는데 10곡이 금지곡이다”고 말했다. 

또 하 의원은 “김정은, 김여정은 북한의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수령화로 세뇌돼 있지 않다”며 “김정은은 굉장히 파격적인 정치를 했다, 예를 들어 허용하지 않았던 핸드폰을 북한 안에 허용했다”고 김정은 정권을 좋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김일성 가면은) 신세대 우상화를 한국에 와서 실험해 본 것”이라며 “북한에서는 못하니까 한국에서 이런 테스트를 해 본 것”이라고 ‘김일성 가면’을 고집했다. 

김어준씨가 “몇달 동안 복순이에게 구애를 했는데 뜻대로 안 됐는데 그 집 앞을 지나다가 가슴이 설레어 휘파람을 불었다는 내용인데 김일성 가면을 쓰고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응원했다는 것인가”라며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하 의원은 “김정은은 아버지와 다르게 신세대 우상화를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연애를 안했을까, 김일성은 연애 안 했겠는가”라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김어준씨도 보수화 된 것”이라며 “김정은이 훨씬 혁신적인 것이고 하늘에 있던 김일성을 땅의 민중 속으로 들여보낸 것이다”고 진보적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은 파격적인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김여정씨는 내가 볼 때 임신 한 5개월쯤 됐다, 그런 사람이 내려올 정도로 정성들여 왔다”고 여성의 외모,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언급했다. 

이에 김어준씨는 “그건 너무 많이 나갔다”며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끝까지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는 논리는 굉장히 허접하다”며 “아니면 누구냐는 것을 아무도 못 밝히고 있다, 북한의 최고 미남은 김일성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 의원의 출연 시간 동안 tbs에는 비난‧항의와 반박 문자가 빗발쳤다. 뉴스공장은 기록을 갱신했다며 팡파르 음악을 틀어줬고 김어준씨는 “모든 기록을 돌파했다,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방송을 청취한 김진애 전 의원은 SNS에서 “하 의원, 뉴스공장에 나와서 여전히 헛주장을 계속하네요”라며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버티는데, 자기논리에 빠진 궤변, 참 듣기 어렵군요”라고 말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을 극우보수라며 맹비난하며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과는 커녕 라디오 생방송에서 더 충격적 궤변으로 횡설수설, 정말 답이 없네요”라고 비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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