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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연극” 비판했던 외신기자 “문대통령 기자회견, 백악관과도 달라”

기사승인 2018.01.10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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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 기자 “75분 넘어, 놀랍다…조선·동아·KBS 아닌 지방 군소매체들 질문”

   
▲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무술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외신기자들이 자리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워싱턴포스트 애나 파이필드 도쿄 지국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소감을 소셜미디어(SNS)에 남겼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문 대통령에게 “남북 고위급 대화 성사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북 제재 중단의 범위’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은 매우 크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 국제사회와 제재에 대해서는 보조를 함께 맞춰나갈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완화할 생각은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 사진과 발언 등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린 파일필드 기자는 “기자회견이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지다니 놀랍다, 75분을 넘었다”고 적었다. 

또 “조선, 동아, KBS 등 크고 오래된 언론이 아닌 지방의 군소 매체들이 질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모든 기자에게 열려 있다,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며 “사전에 질문할 기자를 정해놓지도 않았다, 이전 정부나 미국 백악관과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선 파이필드 기자는 “2018년을 한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대국민 메시지”라고 소개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2016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당시 참석 통보를 받지 못했다. 당시 일본 마이니치신문을 제외하고는 외신은 철저히 배제됐다. 

또 박 전 대통령 기자회견은 자유롭게 질문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청와대 기자단 간사들이 사전에 짜 맞춘 각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기자들이 사전에 미리 질문지를 제출했고 질문 순서도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됐다. 

파이필드 기자는 다른 외신 기자와 함께 “연극”이라고 꼬집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연극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내가 그 연극을 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나는 서울에 있다”고 비판했다. 

☞ 관련기사 : 외신기자가 본 朴대통령 기자회견.. “신중하게 짜인, 연출된 이벤트”
☞ 관련기사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기자회견극, 주연 박근혜 조연 출입기자들”

   
▲ <사진출처=KTV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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