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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에 이용, 자유한국당 환자정당”

기사승인 2018.01.04  1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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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레 자폭, MB·朴 줄줄이 ‘인공기 그림 수상’…이재명 “저질 선동, 탄핵 당한 이유”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의 초등학생 그림 색깔론 공세에 대해 4일 “어린이 동심을 빨갱이 그림이라고 이용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라고 맹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인공기가 그려진 초등학생 그림과 인공기가 2개가 그려진 자유한국당 사전선거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 관련기사 : ‘초등생 그림 색깔론’ 또 자살골…홍준표 인공기 홍보물은?

하 최고위원은 “평화통일 그림에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한쪽에 북한의 인공기가 그려져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며 “남북 평화 통일 바라는 그림을 상은 못 줄망정 빨갱이 그림이라고 어린이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이냐”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앞에서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은행의 2018년 탁상달력에 인공기가 그려진 초등학생 그림이 포함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해당 그림은 ‘제22회 우리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인공기가 은행달력에 등장하는 세상이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통일부가 후원 또는 주최한 각종 대회에서 태극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그린 작품들이 줄줄이 상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동심’과 싸워 이기려 든 자는, 임금님에게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옷’을 만들어 입힌 사기꾼 이후 자한당 당원들이 처음일 것”이라고 힐난했다. 

전 학자는 “동심을 적대시하는 인간 중에, 착하고 정직한 인간은 없다”고 비판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근혜정부 때도 인공기 그림 상 줬던데”라며 “자료 좀 보고 시위해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북한에 돈 주고 총 쏴달라 하던 가짜안보세력”이라며 “총풍 사건에 대한 반성을 먼저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이 시장은 “아직도 탄핵당한 이유가 국민을 개돼지 취급해서인 줄 모르는 바보 가짜보수들”이라며 “이제 국민은 당신들의 수준 낮은 선동에 놀아나는 존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서천석 행복한 아이연구소 소장은 “의원수가 백 명도 넘는 당이 초등학생이 그린 통일 포스터를 갖고 색깔론을 펴고 있다. 당대표부터 당대변인까지”라며 “그러니 당의 미래가 어떨지는 뻔하지 싶다”고 혀를 찼다. 

또 서 소장은 2015년 통일부 주최 평화통일 포스터 대회의 수상작 사진을 올리며 “인공기가 선명하다, 이건 아예 정부 주최 대회”라고 비교했다.

이어 서 소장은 “최소한의 합리성은 있어야 한다”며 “생각을 가진 지지자라면 얼마나 부끄러울까”라고 비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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