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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해직기자 3人, 9년 만에 복직.. 노종면 “기다려줘서 고맙다”

기사승인 2017.08.28  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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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해직언론인들도 축하 메시지 전해.. 정영하 “우리도 얼마 안 남았다”

   
▲ <이미지출처=YTN 보도영상 캡처>
   

이명박 정부 시절 낙하산 사장 반대와 공정방송 투쟁을 벌이다 해직된 YTN 조승호, 노종면, 현덕수 기자가 3249일 만에 복직했다.

28일 YTN은 자사 뉴스를 통해 이들의 첫 출근 소식과 함께 “YTN 해직 기자들의 복직은 망가진 언론 환경을 회복하고 새롭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소개했다. 

9년 만에 사옥 앞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만난 노종면 기자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기다려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조승호 기자는 “이 자리에서 받은 감동, 복직해서 일로써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덕수 기자도 “동료들과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열심히 채워나가겠다”고 복직 소감을 전했다.

   
   
   
▲ <이미지출처=YTN 보도영상 캡처>

YTN 해직기자들의 복직 소식에 MBC 해직언론인 등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와 함께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제 해직기자는 페이스북에 “그냥 축하만 해 줄 겁니다. 결코 부러워하지 않을 겁니다. 샘내지도 않을 겁니다”라면서 “그래도 부럽고 샘나네. 김장겸 선배, 제발 좀 빨리 물러나쇼. 나도 출근 좀 해봅시다”라고 적었다.

정영하 전 MBC 노조위원장은 YTN 동료들이 복직자들을 위해 조성한 ‘꽃길’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는 “세 분 동지들, 참 뭉클하겠다”며 “불의에 맞서다 해직된 이의 복직은 바라보는 이들의 염원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새삼 확인하며, 우리도 얼마 안 남았다. 즐겁게 투쟁하며 그날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김민식 드라마PD도 “YTN 해직기자들 복직 첫날 DMC 전철역부터 YTN 사옥(해직 기간에 새로 입주한)까지 이어지는 꽃길을 조합동료들이 만들었다”고 전하며 “감동이다.. 이용마 기자가 돌아올 때 우리도 꽃길을 깔아야겠다. 어서 와 용마야 오래 기다렸지?”라고 덧붙였다.

이근행 PD는 “원직으로 돌아간 YTN 동지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빈다. 상처를 추스르고, 좋은 언론인으로서 역량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며 “다시는 권력과 협잡하는 무리들이 언론을 주물럭거리지 못하도록, 내부적폐를 일소하는 일 또한 지혜롭고 용기 있게 이루어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그런가하면 이상호 기자는 최광희 영화평론가가 노종면 기자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뒤에 보이는 MBC도 힘내라”고 적은 게시글에 “ㅊㅋㅊㅋ(축하축하)정말 기쁜데.. 근데.. 눈이 맵네요”라는 댓글로 심경을 대신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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