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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사진GO발] “삼성X파일은 계속 되고 있다”

기사승인 2017.08.14  1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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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기 문자 게이트로 또다시 드러나는 삼성 커넥션

   
▲ <사진출처=고재열 시사인 기자 페이스북>

1997년 대선 직전 이건희에 대한 홍석현의 육성 보고 내용을 안기부가 녹음했고, 저는 이를 천신만고 끝에 입수해 2005년 ‘삼성X파일’이라는 이름으로 보도했습니다.

삼성X파일은 삼성이 수백억대 뇌물을 대선 후보들에게 뇌물로 제공하고, 검찰 수뇌부와 언론을 돈으로 매수해왔음을 낱낱이 ‘자백’하는 결정적 증거임에도 검찰은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삼성X파일에 따르면 삼성은 막대한 비자금으로 정-관-검-언-사-문에 걸친 방대한 뇌물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이미 오랜 시간 뇌물로 길들여진 검찰 수뇌부가 삼성뇌물DB 를 압수하지 않았던 거죠.

그 결과 뇌물제공 총책인 이건희는 소환 조차 받지 않았으며, 뇌물 배달책인 홍석현은 형식적 조사를 통해 무혐의 면죄부를 받았죠. 대신 저 그리고 제게서 검찰 뇌물 명단을 넘겨받아 공개한 노회찬 의원만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삼성X파일’ 녹취록에 담긴 홍석현 발언의 일부입니다.

“이놈들이 의도적으로 자꾸 삼성을 흠집 낼려고. 지난번 뉴스플러슨가 불만을 품고. 그래서 광고를 좀 뺐어요. 광고비 줄여야 돼요. 아무리 잘해줘도 기자들은.. 중앙일보 인사는 (삼성) 그룹이 안정돼야 하는 것이니까 필요하시면 가져다 쓰시고 필요 없다면 내(홍석현)가 데려가고.. 한나라당에 준 30억도 다 썼데요. 내가 볼 때 요번에 타이밍이 우리가 한 게 기가 막혔던거 같아요. 이인제는 편하게 느껴져요. 나(홍석현)하고 삼성하고 연관을 안 시킵디다.”

이재용이 수감된 요즘 홍석현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홍석현과 삼성을 연관시키지 않는 우리들, 어쩌면 ‘이인제’를 닮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 지요.

삼성X파일 보도 12년이 지나도 아래와 같은 문자질을 서슴지 않고 있는 언론사 간부들과 검찰 출신 인사 등을 보며, 아직 끝나지 않은 삼성X파일 보도에 대한 의지를 다잡게 됩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상호 대표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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