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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이 주도?”…진상조사 나선다

기사승인 2017.07.04  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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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두 “낱낱이 밝혀져야 국정원 거듭나”…네티즌 “누구 작품인지도 밝혀야”

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을 국정원이 기획했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선다.

앞서 서훈 국정원장은 정치개입 논란 등 적폐청산을 위한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산하에 ‘적폐청산 TF’를 설치했다. TF는 그간 논란이 된 각종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다.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보도 영상 캡처>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지난 2009년 4월 “노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 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온 과정에서 국정원이 적극 개입했는지 여부를 진상조사 할 계획이다. 당시는 이명박 정부 시절로, 대선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씨가 국정원장이었다.

당시 해당 보도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측은 강력 부인했고, 노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도 2015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품시계 논두렁 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렸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논두렁 시계 사건, 채동욱 사건, 댓글 사건 등등. 누가 무슨 이유로 지시했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국정원이 새로워 질 수 있다”며 “핵과 미사일 실험을 언제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국정원을 갖고 싶다”고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적폐청산은 국민의 요구”, “철저한 수사로 관련자들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선다”, “국정원과 검찰, 이 두 기관의 환골탈태 없이는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도 없다”, “확실하게 단죄하자.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면 또 반복된다”, “잘한다! 지지합니다! 적폐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걸 보여줍시다!”,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은 누구의 작품인지도 알고싶다”, “언론에 환멸을 느낀다. 국정원이 그렇게 흘렸어도 나팔수는 되지 말았어야”, “이래서 적폐청산 해야 합니다”, “잘한다! 비정상의 정상화는 계속 돼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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