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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朴, 7시간 놀아도 된다” 논란…“새누리는 그냥 재앙” 비난쇄도

기사승인 2016.12.05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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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참사에 대통령은 놀면 안된다, 어처구니 없는 비유” 항의문자 쇄도

   

정유섭(인천 부평구갑)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만 잘해주면 7시간 놀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 사안에 넣은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면서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는 논리를 폈다.

그 예로 정 의원은 “전두환 정권때 경제가 왜 잘 됐냐, 대통령이 관심이 없어서 잘된 것”이라며 “임진왜란때 선조가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3년 3월 여객선의 안전관리를 총책임지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윤진숙 장관을 임명했다”며 “당시 많은 사람을 맨붕에 빠뜨렸다, 여당도, 여론도 부적격해서 자격 자질 논란이 심했다”고 당시 윤진숙 장관 책임론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이 안된다는 사람만 골라서 인사를 했기에 세월호 관리 감독이 제대로 안된 것”이라며 “제대로 자격과 자질을 갖춘 사람들을 임명하면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궤변을 폈다.

이에 야당의원들이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가”,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은 노셔도 된다는 말은 반드시 취소해야 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오전 국정조사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정 의원은 “대통령이 노셔도 된다는 것은 인사를 잘해달라는 뜻이기에 정정한다”며 “다시 말해 인재를 널리 찾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그 인재들이 책임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임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국회방송을 지켜본 시민들은 정유섭 의원의 발언에 비난을 쏟아냈다. “어처구니가 없네”, “새누리는 그냥 재앙”, “근무시간에 놀면 직무유기고, 놀 거면 대통령 왜 함?”,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아무리 인사를 잘했어도 400여명넘는 국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대참사가 일어났을 때 대통령은 놀면 안되는 겁니다. 어디서 그런 막말을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한단 말입니까. 참담합니다”, “의원직 사퇴하고 집에 가서 노세요”, “이정현도 정유섭도 비유법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음! 이런 사람들이 의원직에 많다는 것이 참 슬프다”, “대통령 7시간동안 드라마 봐도 된다는 거지”, “결국 대통령은 필요 없다는 얘길 하고 있구만. 정유섭도 놀았으니 퇴출이고”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정유섭’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항의 문자를 보냈다며 인증샷이 속속 올라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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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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