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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찰청 항의 방문.. 백남기 부검영장 청구 철회 촉구

기사승인 2016.09.27  15: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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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警 추가소명 안하면 철회”…야3당 “부검 부당성 명백…특검 적극 검토”

법원의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故 백남기 농민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재청구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이 경찰청을 항의 방문, 영장 재청구 철회를 촉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김정우, 박남춘, 진선미, 김영호, 소병훈, 김영진, 백재현 의원 등 8명은 27일 오전 이철성 경찰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 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차려진 고 백남기 농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이날 조문에는 박남춘,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백재현, 소병훈, 이재정, 진선미, 표창원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안행위 간사인 박남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고집스럽게 영장을 재신청하는 건 경찰이 자신들의 물대포 공권력 남용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 강력히 철회를 요구하러 항의방문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검영장 재신청 철회와 관련 표창원 의원은 “현재 법원에서 부검 필요성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법원에서 1차로 영장을 기각하면서 정당성, 필요성, 상당성이 없다고 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여 진다”며 “이에 대해 추가소명을 하지 않으면 철회나 마찬가지의 효과가 발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며 “(경찰청 항의방문은)불행한 사고로 발생한 사망이니까 시민적인 추도 속에서 존엄성과 명예를 지켜지면서 고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촉구”라고 말했다.

앞서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검이 불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경찰의 부검 영장 신청을 비판했다. 

   
   

끝내 경찰이 부검영장을 재신청하자 표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 “경찰관과 경찰 가족 여러분, 고 백남기 선생님의 부친도 경찰관, 경찰 가족이었습니다. 내 가족 일일 수 있다는 생각 가져주시길 부탁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야3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재청구 역시 기각해줄 것을 법원에 호소하는 동시, 특검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부검의 부당성은 명백하다”면서 “사망 원인, 물대포 직사살수로 인한 두개골 골절과 뇌경막하 출혈, 사실상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 중 신부전 악화로 인한 심정지”라며 “당시 현장의 많은 목격자와 영상이 있고 다수의 진료기록과 촬영 영상이 이를 증명하며 부검에 대한 유가족의 동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백남기 농민의 사건에 대해 특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면서 “진상규명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는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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