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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부검영장 재신청.. 이상호 기자 “눈치 보지 말기 사법부여!”

기사승인 2016.09.27  1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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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백남기 농민 두 번 죽이려는 놈들, 천벌 받으라…실명 공개할 것”

검경이 “부검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故 백남기 농민 시신 부검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6일 자정 직전, 백씨의 사망원인을 규명하는데 부검이 필요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들의 의견을 추가해 법원에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부검 필요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영장 발부 여부는 27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 go발뉴스
   
▲ Ⓒ go발뉴스

경찰의 부검영장 재신청이 이뤄진 이날에도 시민들은 시신 탈취를 막기 위해 빈소가 차례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입구와 연결 된 통로 위에서 노숙했다.

부검영장 재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현장 상황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했다. 이상호 기자는 “30년 전 병상의 이한열 열사를 지키다 탱크 소리 환청을 듣고 소스라치며 깨어나던 새벽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한열에서 백남기, 과연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한 것일까”라고 개탄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페이스북에 “저주 받으리라! 백남기 어르신을 죽인 놈들. 천벌 받으리라! 백남기 어르신 두 번 죽이려하는 놈들”이라고 분개하며 “부검 영장 청구한 경찰, 검사, 지시한 청와대 간부, 도와준 의사, 법의관.. 꼭 실명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또 녹색당 하승수 공동위원장은 법원의 판단 유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법원조차 ‘권력의 시녀’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재신청한 것을 반드시 기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백남기 투쟁본부는 27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부검영장을 재청구한 검경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검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 go발뉴스

박석운 투쟁본부 공동대표 “현재 확보된 의무기록, CT촬영 영상 등 제반 검사 자료를 가지고도 충분히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의료인, 변호사 등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라며 “부검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경찰이)부검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해 제대로 소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없는 필요성을 창조적으로 조작하려고 하니 시간도 걸리고 합리적인 근거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부검 시도 자체가 창조적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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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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