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3차 청문회] 119에 다급히 걸려온 전화.. “살려달라” 세월호 탑승자 절규
세월호 특조위 박종운 위원이 1일, 세월호 침몰 당시 119에 걸려온 두 번째 신고 전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단원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학생의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청문회장에 흘러나오자 방청중인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해당 신고자는 전남 119에 “세월호가 기울고 있다”, “수학여행을 가고 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등 중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하지만 전남 119에 접수된 이 같은 정보는 해수부 상황실로 전달되면서 누락됐다.
박종운 위원은 “119로 전달된 이 같은 중요한 정보가 중간에 사라졌다”며 서해청과 해수부 상황실간 통신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 따르면, 9시38분경 해수부 상황실이 “빠진 사람이 있긴 있네요. 그럼?”이라고 묻자, 서해청 상황실은 “빠진 사람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