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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첫 입건…군복 입은 할배들한테는 자비롭더니..

기사승인 2016.04.06  0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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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브리핑] 4.6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어렵습니다, 도와주세요’
역대 총선에서 투표일이 가까워져 오면, 등장하는 각 당의 구호 중 하나입니다.
각 당의 '앓는 소리'를 정치권에서는 지지층을 단속하기 위한 선거전략으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과는 반대로 국민의당은 '돌풍'이 불고 있다고 자화자찬입니다.
왜냐고? 그래야 지지층이 포기 않고 투표를 하니까~ 광야에서 죽는다는 소리는 못하는 거지...

2. 국회의원 선거가 ‘1여 다야’ 구도로 치러지면서 새누리당의 180석 확보가 현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야 각 당의 분석 결과 지금 판세라면 새누리당은 ‘165석+α’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합지역 40여 곳 감안하면 180석은 너끈히 넘어 설 것 같은데... 이러니 새누리가 누굴 이뻐하겠냐고~

3.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전교조는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교조의 ‘세월호 공동수업’이 정치적 중립성을 일탈한 편향교육이라며 이를 징계하겠다고 나섰고, 세월호 공동수업과 ‘4.16 교과서’ 사용을 금지하라고 교육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는 게 정치적 중립 위반이야? 무슨 유신 시대도 아니고, 이게 뭐니?

   
▲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 <사진제공=뉴시스>

4. 폐지를 싣고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를 위해 여학생들이 직접 손수레를 끄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여학생이 폐지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다른 학생은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고, 떨어진 폐지를 두 손 가득 주운 여학생도 수레를 뒤따라갑니다.
무거운 수레를 끄는 할머니가 언덕길에서 혹시나 다칠까 봐 여학생들이 힘을 합쳤다고 합니다.
충남 당진의 여학생들~~ 이뻐도 너무 이뻐요~~ 당진으로 놀러 갑시다~

5. 서울의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가 C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감추고 수개월간 자궁적출 등의 수술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등과 달리 간염 환자인 의사의 시술을 제한하는 기준이 없어 의료계 내부에서도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감염의 우려가 있으면 시술을 중지하는 게 맞지... 무슨 의견이 분분하다는 건지...

6. ‘소녀상 지킴이’ 집회와 관련해 첫 입건자가 나왔습니다.
종로경찰서는 올해 초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를 비판하는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홍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뭐 이것도 불가역적이겠지? 군복 입은 할배들한테는 너무 자비로우시던데 말야~

   
▲ 지난 3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대학생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주장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7. 노년층이 선거를 좌우하는 ‘그레이 보트(Gray Vote)’가 마침내 한국에도 상륙했습니다.
6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4명 중 1명을 차지하면서 이번 총선은 노년층이 주도하는 첫 선거로 기록될 예상입니다.
청년 여러분~ 문제는 미래를 노년층이 결정하고, 그 책임을 젊은이들이 진다는 겁니다. 청년이 스스로의 미래를 책임지려면 꼭!! 투표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길~

   
▲ 한국일보 5일자 3면 <60대 이상 1000만명 육박.. 보수로 기울어진 유권자 지형> ⓒ 한국일보PDF

8. 국제유가가 3%나 떨어지면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이 원유 생산량 동결을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정유사 여러분~ 3% 내렸답니다. 어떻게 한번 지켜 보겠으~~

9.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YES 24’의 고객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주문 번호만 치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까지 다 볼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정보를 볼 수 있으니 ‘예스 24’인가 보네... 예끼 이십사야~~

10. 극심한 청년 취업난으로 올해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고 지원한 인원이 사상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2016년도 시 7·9급 공무원 1천689명을 임용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14만 7천911명이 지원해 총 경쟁률은 87.6대 1이었습니다.
7급만 보자면 288.3대 1이랍니다. 무슨 사법고시도 아니고... 거참~

11.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여성의 절반가량은 회식장소에서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성희롱 피해자임에도 5명 중 1명은 결국 회사를 그만둬 2차 피해가 작지 않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슬람 명예 살인도 아니고 이게 뭐니~ 창피하게스리...

12. 60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2명만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이것도 영화관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 대상자 가운데 67%가 인스턴트 식품 섭취 빈도를 '한 달 한 번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60대만 그렇다고? 나머지 세대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을 거 같은데...

13. 일부 대형병원과 요양병원의 식재료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검찰 단속에서 드러났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속이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지나 곰팡이가 핀 식재료를 사용하는 곳도 적발됐습니다.
병원이면 더 청결하고 위생관리에 철저해야지 말이야... 더러운 인간들 같으니라고...

14. 한국 30대 이상 남성의 절반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35세 이후 30% 정도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고, 여성의 다리 길이는 2004년 이후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꾸준히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리가 길어졌지 long? 돌아보면 꼭 그렇지도 안 턴데...

15. 강을 헤엄쳐 건널 수 있는지를 두고 밥값 내기를 하다가 한 20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2명이 헤엄을 쳤는데 다른 친구 한 명만 무사히 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는 것도 아니고... 이겼다고 좋아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거참~

16. 2008년 미국 대선 때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투표독려 광고 'Don't Vote' 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선관위가 만든 투표 독려 광고와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수준 떨어져서 우리 선관위 것은 비교 불가... 유튜브에서 꼭 한번 보시길. 강추~

17. K리그 상주 상무 선수 7명이 소매치기범을 잡았습니다.
할머니가 ‘도와달라’ 외치자 선수들은 범인을 100m가량 뒤쫓았고 선수들의 빠른 발에 놀란 범인은 도주를 포기했습니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물 샐 틈이 없었던가 봅니다. 상무팀 응원할게요~

18.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판 인공지능 '알파카'를 만듭니다.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만들어 자율 주행뿐 아니라 자동차로 모든 생활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러다 자동차 F-1 레이싱을 사람과 한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9.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교육부의 김연석 기획팀장이 휴직을 하고 서울 사립대 부설 연구소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용휴직의 시점과 이유 모두 앞뒤가 안 맞습니다.
원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다는 게 앞뒤가 안 맞았거든... 사람인들 오죽하겠어~

20. 아이폰 판매량이 올여름 10억대를 돌파한답니다.
선거소음 신고가 나흘간 2천여 건 이랍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갈등이 칼부림으로 이어졌답니다.
조세회피 폭로로 세계 각국이 발칵 뒤집혔답니다.
일본 잠수함이 15년 만에 필리핀에 입항했답니다.
쇠고기 등급이 마블링 양에서 질로 바뀐답니다.

2016 총선넷’이 집중 낙선 대상자 10명을 추리는 온라인 투표를 마감하고 오늘 11시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이 영광의 자리를 차지할지 궁금하면 총선넷 홈페이지 방문 잊지 마세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마른 대지를 적시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막 피어나는 벚꽃들이 비에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더 많은 꽃들을 피우는 단비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단비 같은 멋진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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