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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중앙사고수습 총괄팀장 답변에 특조위원‧유가족 ‘분통’

기사승인 2015.12.16  1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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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청문회] “10시10분경 침몰사고 인식…배 다 뒤집어진 상황인데?”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배가 뒤집어지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팀장은 위기상황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16 참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공개 청문회 마지막 날인 16일, 권영빈 특조위원은 지난해 4월16일 09시3분경 진도VTS에서 상황실로 사고소식을 알린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럼에도 09시29분 이후 이주영 장관에게 사고 상황이 보고된 것과 상황실 설치가 늦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권 위원의 질의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중앙사고수습본부 우예종 총괄팀장은 “그때 당시에는 누구도 큰 사고라고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답변을 내놨다.

   
▲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 3일차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이주영(오른쪽)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우예종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팀장이 천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답변에 권 위원이 “09시3분경이면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게 진도VTS를 통해서 해경 전체에 전파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지적하자, 우 팀장은 “당시 해경과 진도VTS 보고로는 당시 (급박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던 그런 보고는 없다”고 재차 밝혔다.

권 위원은 질의를 계속 이어갔다. “침몰 사고라고 알게 된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우 팀장이 “10시10분 경 급박한 상황임을 인지하게 된 걸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하자, 방청석 유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권영빈 위원 또한 황당함에 말을 잊지 못했다.

우 팀장의 당시 상황인식에 대해 권 위원은 “10시10분경이면 이미 배의 기울기가 108도다. 다 뒤집어져서 현장 구조세력이 뒤로 물러날때 쯤”이라면서 “증인의 말을 들어보니 당시 상황의 심각성이라든가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전혀 인식이 없었던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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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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