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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방해‧조종하는 자가 진짜 범인”

기사승인 2015.12.16  0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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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여는 자가 영웅” 시민들 피켓시위…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증인 출석

   
▲ ⓒ go발뉴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가 지난 14일부터 3일째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건물 입구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손팻말에는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왜 안 구했는지 알고 싶다 응답하라 청문회!”, “대통령의 7시간은 아이들의 목숨이었다”, “입 여는 자가 영웅이다”, “당신의 아이가 세월호에 있었더라도 ‘탈출명령’ 안한 것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 “해경 123정이 선원을 구하면서 남겨둔 두 사람의 업무는 무엇인가? 그들이 챙긴 검은 물체는 무엇인가?”, “진실만을 말하라, 304명의 영혼이 지켜보고 있다”, “세월호 항적도 조작과 발표는 누구의 작품인가?” 등 절절한 문구가 적혀 있다.

한 시민은 “세월호 특조위 힘내시라”며 대자보를 붙였다. 그는 “위증하는 자,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하는 자, 당황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자 모두 공범이다. 청문회를 방해하는 자, 그들을 조종하는 자가 진짜 범인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범인은 드러났고 범인이 빼도 박도 못하게 범죄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커다란 숙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수사권‧기소권 다 뺏긴 특조위,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달라, 더 강하게 저들의 숨통을 죄여달라”고 특조위원들을 격려했다. 대자보는 “병신년을 노려보며. 2015. 12. 15”이라고 끝맺고 있다.

한편 보좌관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구두로 밝혔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지막날인 16일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이 전 장관은 15일 오후 서면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 이 전 장관은 오후 2시 참석해 당시 수색 관련 피해자의 정보접근권과 희생자 수습 장례지원 등에 관해 진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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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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