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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1조원에 산 에너지기업 900억원 헐값 매각

기사승인 2014.09.18  1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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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국고 손실, 책임자 배임죄로 처벌해야” 맹비난

한국석유공사가 1조원에 사들인 캐나다 하베스트의 자회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을 900억원에 헐값 매각해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하베스트의 정유 부문 사업(NARL)을 미국 사업은행인 실버레인지 파이낸셜 파트너스에 900억원에 팔았다.

이번 매각은 박근혜 정부가 ‘공기업 정상화’를 추진한 후 대규모 해외자산 구조조정의 첫 사례로, 결국 우려했던 대로 헐값에 매각됐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산업위 관계자는 “NARL이 매년 1000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어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싼 가격에라도 인수자가 나타났을 때 판 것인데 이는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 셈”이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자산인지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투자한 해외자원 개발 사업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 ⓒ 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는 2009년 39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하베스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캐나다 일대 석유 생산광구와 오일샌드 탐사광구를 보유한 하베스트 인수는 석유공사 대형화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됐다.

하지만 당시 인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자회사 NARL을 ‘끼워사기’한 것이 하베스트 부실 논란의 단초가 됐다.

<머니투데이>는 한국가스공사 등 다른 에너지공기업의 해외자산 구조조정도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잇따른 헐값매각 자산 매각 우려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고 손실”이라며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고 손실이다. 배임죄로 처벌해라”(델*), “MB는 경제대통령. 유래가 없는 마이너스의 손”(피아*), “멋진 창조경제네”(asdf****), “손실에 대한책임은? 없냐? 수십조를 까먹어도 책임자 처벌 못하나?”(모발**), “책임지는 이 하나 없이 또 국민 혈세로 거두겠지? 국민이 봉이냐?”(O**), “9100억원이나 손실 봤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네. 사기업이었으면 감사원 감사 받고 난리 났을 텐데”(뒷골**), “이건 누가 책임집니까? 우리의 혈세를…”(김**) 등의 비난 반응들을 쏟아냈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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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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