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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사살 계획’에 이성윤 “노상원 몰라, 윤석열 ‘의도’ 아니냐”

기사승인 2024.12.25  1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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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집단 사살 계략 전모 밝히기 위해 내란수괴 체포가 급선무”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 정치인 등을 배에 태워 바다에서 숨지게 하는 ‘백령도 작전’을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일보는 24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이른바 ‘수거 대상’과 관련된 백령도 작전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수거대상을 체포한 뒤 배에 태워 백령도로 보내는 과정에서 사살한다는 취지의 내용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첩에는 북한 등 불상의 공격을 통해 배가 폭발하는 등의 내용도 언급됐으며 수거대상으로 적시된 16명 중에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포함됐다. 

이성윤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고발사주 사건’,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앞서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으며 ‘사살’이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윤 의원은 24일 “내란 수괴 윤석열은 제가 그리도 싫었는가”라며 “공수처는 윤석열을 즉각 체포·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SNS를 통해 ‘노상원 수첩’에 “제가 ‘수거대상’으로 적혀있고, 백령도로 보내는 과정에서 ‘사살’하려 했다고 한다”며 “그 발상이 그저 놀라움과 충격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버거 보살’ 노상원은 저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다”며 “윤석열이 노상원을 통해 ‘살해의도를 드러냈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에서 “‘정치인 체포리스트’에 이어 또 다른 ‘살생부’의 등장”이라며 “자신과 조금만 마찰을 빚어도 정적으로 규정해 ‘수거’, 한꺼번에 섬으로 끌고 가 ‘사살’하고, 서해에 ‘수장’하려 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미 계엄 직후 국회의원들을 체포한 뒤 수방사 벙커에 구금하려 했다는 정황 증거도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은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물리력인 군대를 동원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끔찍한 상상을 차근차근 실현에 옮겨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뒤엎으려는 시도와 집단 사살 계략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내란수괴 체포가 급선무”라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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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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