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감사원, 2년 끌어온 ‘대통령실 이전’ 의혹 감사 또 연장

기사승인 2024.08.14  15:53:46

default_news_ad1

- 민주 “면죄부 감사는 예정된 수순…손바닥으로 하늘 못 가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특혜 등이 있었는지를 2년 가까이 조사해 온 감사원이 그동안 여섯 차례 연장한 감사 기간을 또다시 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 감사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해 오는 11월 10일까지 감사를 마치기로 했다.

감사 기간을 연장한 건 이번이 일곱 번째로, 감사원은 김건희 씨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가 관저 공사에 참여하게 된 과정 등을 보완 조사해 이를 감사보고서에 추가한 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2022년 8월, 리모델링 공사 중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미 2년 가까이 결론을 미뤄온 감사원이 언젠가 내놓을 감사 결과는 뻔하다”며 “면죄부 감사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며 “감사원이 ‘윤석열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감사를 뭉갤 작정임을 국민께서 모를 것 같으냐”라고 성토했다.

한 대변인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혈세를 낭비한 것도 모자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에 불법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리고 이를 밝히는 것이 감사원의 본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감사원은 ‘대통령의 하명기관’, ‘용산의 청부 수사기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본분을 지키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끝은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