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法 “증거인멸, 도주우려”

기사승인 2024.06.21  11:04:12

default_news_ad1

- 송요훈 기자 “부당함 길게 설명하느니 이 짧은 질문이 낫겠다…그럼, 김건희는요?”

‘대선 후보 윤석열 검증 보도’ 인터뷰의 두 당사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구속됐다.

21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신학림에 별건 ‘공갈’ 추가…왜?)

   
▲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송요훈 MBC 기자는 SNS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의 부실대출에는 대장동 사업도 끼어 있었다. 사건을 맡은 주임검사는 윤석열이었고, 대장동 대출 브로커의 변호인은 윤석열 검사와 ‘특수관계’인 박영수 변호사였다. 그 대출 브로커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이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보도는 그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검사와 박영수 변호사 간에 ‘전관의 특혜’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의혹 제기 보도였고 대선후보 검증보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 당시 윤석열은 유력한 대선후보였고, 대선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선거보도의 목적이고 언론의 중요한 책무다. 그래야 그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예측 가능하므로. 그런데 그런 보도를 했다고 검찰은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라는 프레임을 걸고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두 사람은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송 기자는 “김만배가 신학림에게 돈을 주고 뉴스타파에 보도를 청탁했다는데, 황당하다”며 “검찰의 주장과 구속의 부당함을 길게 설명하느니 차라리 짧은 이 질문이 더 낫겠다”며 “그럼, 김건희는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해당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후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다른 언론사 전·현직 기자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전날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는 “이러다가 우리(뉴스타파 기자) 기소 안 할까 봐 걱정”이라며 “저희는 법정에서 재판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윤석열 주임검사가 대장동 브로커를 봐준 의혹이 사실이었다는 점을 법정에서 밝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봉 기자는 “혹시나 대통령이 넓은 아량을 베풀어서 저희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할 확률이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마시고 반드시 재판에 넘겨달라”며 “저희가 재판에 가서 누구 말이 맞는지 사실을 다투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