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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표절률 48%’ 진상파악 약속한 교수, 숙대 총장 최종 1위

기사승인 2024.06.15  1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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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대 관계자 “결과 다를 수도”…조국 “온갖 술수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

   
▲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 나온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 심사 결과를 2년 4개월째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상 파악을 약속한 교수가 신임총장 최종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사회가 오는 20일 최종 1명을 선택해 지명할 예정인 가운데 투표 결과와 다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숙명여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4일 제21대 총장 후보 선거 2차 투표 결과,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최다 득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문시연 교수는 47.60%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연임에 도전하는 장윤금 현 총장은 36.97%의 득표율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11일 진행한 1차 투표 결과 문시연 교수가 38.99%, 장윤금 교수가 29.66%로 문 교수가 9.33%p 앞섰다. 그러나 1위 득표율이 전체 유효 투표율의 과반에 이르지 못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문시연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 심사 지연과 관련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숙명이 정하고 있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숙대 민주동문회는 2022년 8월 1일 김 여사가 1999년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의 표절률이 최소 48%.1%라며 학교측에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동문회는 숙대 교수들이 자체 표절 조사를 진행한 결과라며 유사한 맥락까지 표절로 포함하면 표절률이 54.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들의 검증에서도 높은 표절률을 보였다. 2021년 12월 27일 JTBC가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했고 48쪽 중 43쪽에서 표절 흔적이 남았다. 연합뉴스도 ‘카피 킬러’로 검토한 결과 표절률이 22%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논문은 김건희 여사가 추상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것으로 이후 교생 실습, 대학 강사 등 경력을 쌓는 데 발판이 됐다. 

그러나 숙대는 해당 논문에 대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본조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2년 4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다만 투표 결과가 최종 총장 선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사회가 최종 1명을 지명하는데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내용을 보고 판단하고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투표 결과와 반대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SNS을 통해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숙명여대인은 현명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실, 국민의힘, 교육부가 중전마마 옹위를 위해 이 분(문시연 교수)을 털고 주저앉히려고 온갖 술수를 부릴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이 이런 우려를 해야 하는 후진국이 되다니 개탄스럽다”라고 적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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