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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치매·백수오’ 발언 도마…고민정 “막말·무능 낙인찍혀”

기사승인 2022.05.27  1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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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후임에 김승희 지명…“복지계도 우롱, 무책임한 인사 계속돼”

   
▲ <이미지 출처='노컷브이' 영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치매’ 발언 뿐 아니라 ‘가짜 백수오 파동’ 때 무책임한 발언도 문제라며 ‘부적격’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후보자 내정은)국민들뿐만 아니라 보건복지계의 모든 사람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아빠 찬스’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낙마한 정호영 후보자의 후임으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사 출신 김승희 후보자는 2019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치매’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박능후 장관에게 질의하던 도중 갑자기 치매 문제를 꺼내며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은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랏돈을 들여 전용기록관을 짓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하는데, 전용기록관 건립 계획은 문 대통령이 직접 방망이로 두드려서 심의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이쯤 되면 주치의뿐만 아니라 복지부 장관께서도 대통령 기억을 잘 챙겨야 한다”며 “국가치매책임제, 이게 대통령 1호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는 ‘가짜 백수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국회 복지위에 출석해 “해당 제품(이엽우피소)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후 식약처 조사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는 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의원은 ‘치매’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몰랐을 리 없다”며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였다”고 했다. 

또 “막말만이 문제가 아니다”며 “식약처장으로 재직했을 때 전문성으로도 무능했던 바가 있다”고 ‘가짜 백수도 파동’ 때를 되짚었다. 

고 의원은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수오에 대해 섭취해도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 무능한 식약처장으로 낙인이 찍혀 있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분을 보건복지부의 수장으로 앉힐 생각을 했을까 그 상상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사퇴까지 두달 가까이 흘렀는데 계속 공석인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한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며 “무책임한 인사를 계속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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