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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이치’ 언급 계속…“‘내 계좌 털었다’는 우편물 쌓여”

기사승인 2021.11.20  1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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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연설서 “지금도 나는 탈탈 털려”…주식 유튜브서 “통정매매 등 불법행위” 언급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식 유튜브 방송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언급한데 이어 대전 즉석연설에서도 ‘계좌’에 대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오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즉석연설을 하면서 “어제 집에 갔더니 우편물이 잔뜩 왔다”며 “‘당신의 계좌를 털었습니다’ 무슨 은행, 무슨 증권, 무슨 보험 털었다고 지금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조회했다’는 법정 주장과 확인서 제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김건희씨 증권계좌 내역을 공개했지만 엉뚱한 기간을 공개해 주식 계좌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계좌조회 통지서가)지금 쌓이고 있다”며 “과거 수십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먼지 털듯이 털렸고 지금도 탈탈 털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러나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죄가 없는 것도 만들어 재판받다가 다 무죄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요만큼이라도 흠이 있었으면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 광화문에서 농성하면서 싸우면서 살아남았겠는가”라며 “누군가는 이만큼 어겨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저는 티끌만큼도 어기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18일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생방송에 출연해서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얘기를 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에둘러 언급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화면 캡처>

이 후보는 “금융감독원에 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금융시장을 단속하는 특사경 인원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니 20여명 있다고 했다”며 “20배는 늘려야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펀드부터 주식시장까지 얼마나 많은 불법행위가 벌어지는가”라며 “최근에도 있는데 모 모터스인지 뭔지”라고 도이치모터스를 겨냥했다. 

이에 진행자가 “갑자기 분위기가 핫해진다”고 했고 이 후보는 웃음으로 화답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주가 조작을 하거나 통정매매를 해서 장난을 치거나 하는 게 거의 걸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걸려도 흐지부지된다”며 “그 결과 사람들이 다 거래 내용을 의심하게 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건전한 투자자, 예를 들어 (투자방법에)보수주의이고 안정적인 사람들은 안하고 싶어한다”며 “그런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특사경 인원 충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통정매매’는 ‘주식매매 당사자가 부당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종목·물량·가격 등을 사전에 담합하고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말한다. 시세조정으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부당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불법으로 간주된다. 검찰은 최근 윤 후보의 장모와 김건희씨의 통정매매 정황을 포착했다. 

관련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김건희 씨의 주식계좌 전체를 공개하라”고 윤 후보에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일전의 계좌 공개는 2010년 1월 즈음의 내용만 담고 있는 눈속임용 공개였다”며 “주가조작 시기는 2010년 9월”이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윤 후보 측은 김건희 씨가 현재 구속된 ‘선수’ 이정필 씨에게 돈을 맡겼다 손해를 보고 별도 계좌로 주식을 옮겼다고 해명했다”며 “그 별도 계좌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는 엉뚱한 통장을 공개해놓고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유튜브 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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