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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문’ 변상욱 기자, 언론·방역당국에 주의 당부.. 왜?

기사승인 2020.02.19  1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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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자 15명 추가.. 신천지 신도만 10명, ‘수퍼전파자’ 우려

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10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환자와 동일한 신천지 신도로, 특히 7명은 31번환자가 예배를 본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 <이미지 출처=18일 CBS 보도영상 캡처>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교인 수는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1번환자가 예배에 참석한 9일과 16일 동석한 교인이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신도 숫자는 알 길이 없다”면서 “신천지 대구 교회 협조를 받아 CCTV를 통해 31번째 환자가 예배를 본 지난 9일과 16일 1부 예배에 참여한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31번환자 참석 당시 예배인원이) 1000명 조금 넘는다”며 “대체로 (날짜별 오전 8시 통계가) 500여명 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교인에 대한 출입체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신천지를 집중 취재해온 변상욱 YTN앵커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다대오지파 전체 출석인원이 1만5천명이고, 대구 교회만 1만 명이 넘는다”며 “기성 정통교회들이 교회마다 몇 백명 모이는 것과 모임 방식과 양상이 다르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며 언론과 방역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거 신천지 고위 관계자였던 한 인사도 “신천지가 대외 이미지를 중시하다 보니 당국에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며 “당국과 언론에서 사실을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前 신천지 신도는 “신천지에서는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에도 예배를 보도록 하고 있다”며 “일요일 예배를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월요일 대체 예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전국 모든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신천지 예수교회는 정부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며,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에 대해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18일 CBS 보도영상 캡처>

이날 신천지 공지사항을 입수한 CBS <노컷뉴스>는 “신천지 측이 초기에 신도들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야외 활동을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노컷>은 신천지 측이 신도들에게 교회 폐쇄 사실을 알리며 “오늘(18일) 성전 출입을 금한다”, “자율활동의 날로 생각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전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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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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