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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보좌관 망언에 전우용 “일본 ‘매춘업’ 이식해놓고 오명 씌워”

기사승인 2019.08.08  14: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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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부인>, 日매춘관광국의 역사…‘자발적 매춘부 주장’ 토착왜구와 ‘한패’”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에토 세이이치 보좌관의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망언과 관련 전우용 역사학자는 8일 “일본 군국주의가 매춘업 문화도 이식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날 SNS에서 “식민지에 자기네 더러운 문화를 이식해 놓고 식민지 원주민 흉을 보던 과거 군국주의자들의 모습 그대로”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인 에토 보좌관이 한국 정치인들 면전에서 “과거 일본인들에게 한국은 ‘매춘 관광지’였는데 나는 그게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에토 ‘韓 매춘 관광국’ 망언…하승수 “악의적 모욕, 사과 요구해야”).

에토 보좌관은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참여했지만 불법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학자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식민지에 매춘업 문화도 이식했고 군 위안부까지 강제 동원했다고 반박했다. 

전 학자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도시들에는 ‘대좌부업(貸座敷業)’ 회사와 조합들이 여럿 만들어졌다”며 “우리말로는 ‘방 빌려 주는 업’이라는 뜻이지만, 업종은 여관업이나 숙박업이 아니라 ‘매춘업’이었다”고 역사를 짚었다. 

전 학자는 “일제는 성 매매를 합법적 영리 사업으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공공단체가 직영할 수 있게 했다”며 “일제 강점 이전에는 이런 ‘업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처음 만든 유곽에서 발단한 일본의 ‘매춘업’은, 일본 개항 이후 구미인들에게 일본의 상징처럼 비쳐졌다”며 “푸치니의 <나비부인>은 이런 일본의 이미지를 오페라로 만든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전 학자는 “그러니 지금 일본 나가사키에 서 있는 <나비부인> 여주인공 동상은, 세계적 ‘매춘관광국’이었던 일본의 역사를 표현한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그러면서 에토 보좌관의 망언에 대해 전 학자는 “아직까지 저토록 뻔뻔할 수 있는 건,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영리 사업을 벌인 소규모 자영업자”라고 주장하는 한국의 토착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이승만 TV’에서 “위안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행해지는 위안부 자신의 소규모 영업이었다”고 말했다(☞ “위안부는 영업” 이영훈, 취재기자에 폭언, 뺨 때려). 

이 전 교수는 최근 펴낸 <반일 종족주의>와 관련 인터뷰를 요청하는 MBC 기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얼굴을 가격해 파문을 일으켰다. 

전 학자는 “박정희가 암살하려 한 탓에 다리를 절게 된 김대중 대통령더러 ‘다리 병신’이라고 흉보던 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춘관광국’이라는 오명을 한국에 뒤집어씌우는 일본 군국주의 직계 후예와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토착왜구들이 이런 자들과 정치적으로 ‘한 패’가 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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