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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간사직 사퇴도 번복…與이혜훈 “첫날부터 이상했다, 檢수사해야”

기사승인 2016.12.21  09: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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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회장님도 곤란해 하십니다(feat.국정원)”…의정보고 게시판에 조롱 글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청문회 증인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20일 “나는 진실한 사람”이라며 국정조사 특별위원직 사임 요구를 재차 거부한데 이어 간사직 사퇴도 번복했다.

이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 관련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재벌 총수를 노골적으로 감싸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자 14일 3차 청문회에서 “제 휴대폰은 뜨거워서 사용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간사직 사퇴를 공개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최순실씨의 측근과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이 의원은 “반드시 국조특위에서 진실을 밝히고 이런 일을 꾸민 사람을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이어 이 의원은 김성태 위원장 주재로 열린 최순실게이트 국조 특위 교섭단체 간사 회의에 참석했다. 위증교사 공모 의혹 문제로 소집된 간사 회동에 연루 당사자인 이완영 의원이 나온 것이다.

이에 같은 당 국조특위 위원들도 반발하며 이 의원의 배제를 요구하고 있다. 장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증교사 의혹 당사자를 새누리당 간사에 유임시켰다고 한다”며 “민심과 정면으로 맞서는 신임 지도부의 결정에 당혹감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 당적을 가진 제가 과연 국정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다시 한번 해당의원의 특위위원 배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국조특위 이혜훈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의원은 국민들 앞에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 시민단체가 곧 고발하지 않겠는가”라고 검찰 수사를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미국 출장 때문에 사보임됐다가 다시 국조 특위에 들어왔는데 첫날 운영 규칙을 정하는 날 이완영 의원이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증언할 수 없도록 하자’는 원칙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 문제와 관련 검찰,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닌 사건이 어디 있는가, 국조 자체를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이완영 의원이 문건까지 만들어 와 밀어붙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절대 안된다고 하니 이 의원이 막말과 고성을 지르는 등 엄청나게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정도의 의혹이면 새로운 수사농단, 탄핵농단, 국조농단 사건”이라며 그런데 “우병우 청문회에서 다루자? 우병우가 만세를 부르겠지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들의 항의문자와 ‘18원 후원금’을 다량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은 이번에는 홈페이지 게시판 글 세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 의원의 홈페이지 의정보고 게시판에 조롱을 담은 사진과 “청문회가 낳은 슈퍼스타(feat.뉴스룸)”, “하이! 스미마셍!(feat.이완용)”, “입금했습니다, 의원님(feat.삼성맨)”, “완영이 잘했어(feat.정몽구)”, “회장님도 곤란해하십니다(feat.국정원)”, “나는 간사다(feat.김재규)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의정보고 게시판은 이메일만 남기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게 허용돼 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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