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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관 “백남기 부검 안된다” 성명…노회찬 “부검영장, 호도 의혹”

기사승인 2016.09.28  2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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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공권력에 희생됐는데 그 경찰이 다시 부검을 주도한다니..”

   
▲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이 28일 저녁 발부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go발뉴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법원이 고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사인을 엉뚱한 곳으로 호도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밤 고 백남기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폭력에 의해 사망한 분으로 유족들도 부검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유엔특별보고관 4명이 공동 명의로 백남기씨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가 필요하고 가족들이 원치 않는 부검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유엔 성명을 발표했다”며 “국제적인 인권유린 행태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내에서 쉬쉬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이날(현지시간) “백씨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민중총궐기에서의 경찰 물대포 사용에 대한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필요한 영장이 발부됐다”며 “유가족들이 굉장히 심리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당한 분인데 신뢰할 수 없는 경찰이 주도한 부검이라는 과정에 또다시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 마이나 키아이 유엔(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적 집회 보장 등 방한 기간동안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영우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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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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