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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독촉에 이진우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시냐”

기사승인 2025.02.20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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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첩사 간부, ‘부정선거 문제없다’ 말렸지만, 여인형 “선관위 위치나 파악” 지시

   
▲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진입을 독촉 받고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 반박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신문은 내란 사태 주요 피의자 공소장 등을 토대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이 전 사령관에게 수시로 전화해 “왜 안 되느냐”, “왜 못 들어가느냐”라고 국회 진입을 지시했다며 당시 이 전 사령관은 “본회의장 앞까지 사람이 너무 많다”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는데,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재차 전화해 목소리를 높여 질책하자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라고 맞대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또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두고 “지금은 두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국민들에게 무슨 일을 왜, 이렇게 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뉴스타파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로 알려진 ‘4명이서 1명씩 들고 나올 수 있지 않냐’는 윤 대통령의 발언도 이 전 사령관 진술 조서에 등장한다”며 “이 전 사령관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것은 제가 생각하는 임무가 아니었다’며 자신은 비상계엄이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따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전 사령관은 또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부터 마음이 상했다”며 “세 번째 통화를 하면서는 대통령이 문을 부수라고 했다. 대통령이 저희 병력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고 대화가 되지 않았으며 막 화를 냈다. 그때 대통령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건성으로 응했다. 대통령과의 세 번째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는 것을 정확히 인식했고, 저의 임무가 더럽혀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들고 있는데, 방첩사 간부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부정선거 문제없다’고 말렸지만 “선관위 위치나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를 4시간여 앞두고 여인형 전 사령관은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여 전 사령관은 ‘여론조사 꽃’의 위치를 확인해보라며 “우리가 여기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전 처장은 지난 총선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걸로 다 마무리 됐으며 수개표까지 한 거라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들 얘기가 안 맞는다는 취지로 여 전 사령관에게 얘기했는데, 여 전 사령관은 이를 부정하며 “위치나 찾아보라”고 지시했고, 실제 검찰은 정 전 처장의 휴대전화에서 특정 장소를 수십 차례 검색 또는 접속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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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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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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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자영감 쎄컨드 쥴리 2025-02-20 12:48:01

    【동영상】 金大中, 한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
    dmitory.com/issue/129588657

    【사진】 尹 대통령, 12.3밤 계엄령 선포... 2025년도 노벨평화상 매-우 有力視 !!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自由 헌정질서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
    news.nate.com/view/20241203n40005

    【동영상】 계엄軍, 국회 유리창 부수고 進入
    news.nate.com/view/20241204n28271

    12.3내란 우두머리. 와-장창 !!
    news.zum.com/articles/95878728신고 | 삭제

    • 놀부 처 뺑덕 엄마 2025-02-20 12:43:49

      【사진】 김건희-양재택 法廷서 만나나 ? 김건희 의혹 재판 돌입 !!
      - ‘접대부 쥴리설-양재택 검사 애첩설-윤석열 검사와 불륜설’ 等 의혹들
      amn.kr/52103

      【충격】 양재택의 모친 인터뷰 !!
      - “윤석열은 나라의 기둥 될 사람이 아니다”
      - “(김건희)한마디로 헌신짝 마냥 나도는 女子다. 내가 아는 사람만 몇 사람 된다.
      尹 부인은 올바른 부인이 아니다”
      - “김건희, 의사와 결혼 20일 만에 나와서 온갖 사람들하고 바람나 윤석열과 결혼”
      - “양재택-김건희 동거... 윤석열도 미친 놈이다”
      omn.kr/1ulpx신고 | 삭제

      • 칼국수 먹고 떠나가는 김삿갓 2025-02-20 12:40:53

        【사진】 “내란의 진짜 배후, V1 김건희를 즉각 수사하라”
        - 김봉식 前 서울경찰청장,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윤석열 개인 家庭事를 들었다”
        - 윤석열이 不法的인 비상계엄 선포하게 된 배경에 명태균氏가 보관해 온
        부인 김건희와 통화 녹음 파일 때문이라는 事實 !!
        amn.kr/52096

        V1 대장 대노(大怒) “내 허락도 없이 일을 꾸며 ?... 이건 쿠데타, 내란이야 !!”
        v.daum.net/v/20241223193501271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兄 2025-02-20 12:38:32

          【사진】 손잡은 윤석열-박근혜
          v.daum.net/v/20231107175007892

          조갑제 “계엄 실패, 군대 안 간 軍통수권자 윤석열의 병정놀이”
          news.zum.com/articles/95445600

          【사진】 함세웅 神父 “박정희 악마를 김재규 장군이 제거했다”
          breaknews.com/213949

          【사진】 김재규 묘에 박근혜 탄핵 이후 꽃다발 몰려
          v.daum.net/v/20170312145604742

          ‘12.3내란괴수’도 탄핵되면, 김재규 묘에 꽃다발 엄-청 몰릴 듯 !!
          itssa.co.kr/18293284신고 | 삭제

          • 골목대장 용팔이 2025-02-20 12:36:06

            【사진】 사형 집행 45년만 ‘박정희 암살’ 김재규 再審 열린다
            - 김재규, 내란 목적 살인-내란수괴미수 혐의로 사형 집행
            - 김재규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혁명하지 않았다. 10·26 혁명의 목적은
            自由民主主義를 회복하는 것이고 국민의 희생을 막는 것이다”
            amn.kr/52104

            【사진】 검찰“尹,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 지시” 殺人명령
            - “尹, 문짝 도끼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라” 지시
            amn.kr/51311

            총 들고, 12.3 쿠데타 선포
            v.daum.net/v/20241206074201883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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