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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북선전포고장 연설’하고 퇴장하며 악수 난리…대통령의 애완견들”

기사승인 2016.02.17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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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문석 “강아지들 꼬랑지와 대통령 이중적 웃음…<조선>은 아름답게 묘사”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양문석 미디어스 논설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초강경 대북정책을 표명해놓고 새누리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웃으며 퇴장한 것에 대해 17일 “대통령의 애완견들”이라고 힐난했다.

양 논설위원은 페이스북에서 “강아지의 특징은 주인이 오면 꼬리를 흔들고, 웃어주면 주인 품에 뛰어들고, 싫어하지 않으면 핥는다”며 이같이 조소했다.

그는 “서로 악수하려고 자리 싸움하며 손 내미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은 주인에게 눈 도장 손 도장 찍어보려고 난리”라면서 “심지어 “대통령님, 저 여기 있어요”하며 깽깽거리며 짖기도 한다”고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행태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회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양 옆에 도열해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친박과 비박의원들에게 다른 행동을 보였다. 비박의원에게는 스치듯 악수를 한 반면 친박의원들에게는 따뜻한 미소를 보이며 악수했다. 김희정 의원에게는 “국회에 돌아오니 어떠세요”라고 말을 걸었고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님, 저 여기 있어요”라며 큰 소리로 외치자 돌아보면서 “아, 여기 계셨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쫓겨난 유승민 의원은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봤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갈아탄 조경태 의원도 멀리 떨어져 지켜봤다.

이같은 광경에 대해 양문석 논설위원은 “국민들을 향해 야당을 향해, 개성공단 폐쇄는 대북보복조치의 시작일 뿐이라며 협박하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듯 오로지 초강경책을 다 동원한 언설로 대북선전포고장처럼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나와서 보여준 대통령의 웃음, 그리고 그의 애완견들이 벌인 진풍경”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강아지들의 꼬랑지와 대통령의 이중적인 웃음을 조선일보의 기사는 ‘참 아름답게 묘사해 놨다’”고 비판했다. 

   
▲ <사진출처=양문석 논설위원 페이스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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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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