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황교안, 부산 여자 비하 발언 “대단히 잘못했다”

기사승인 2015.06.09  12:45:33

default_news_ad1

- [황교안 청문회] 은수미 “여성 비하 발언한 사람이 국가인권위원장 되는 꼴”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실에서 황 후보자가 답변을 위해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산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의 지적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못했다”고 했다.

황 후보자는 “말의 취지와 앞뒤 얘기를 보면 ‘가정 폭력의 원인이 술에 있다’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며 “여러 얘기를 하면 불필요한 말을 한 점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황 후보자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시절, 한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 모든 원인이 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가 “뺑소니는 그렇다 치고, 부인 구타는 전부 술 때문만은 아닐 것 같다”고 지적하자, 황 후보자는 “사실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 반면 남자들은 말싸움이 안 되니깐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 부산지검 동부지검 차장검사 시절이던 2004년 3월. 황교안 후보자가 기독교 신자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정 폭력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모든 원인이 술 때문”이라며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신문
은수미 의원은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가 되면 오는 7월부터 당연직으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 된다. ‘부산여성이 드세서 맞을만 했다’는 여성비하 발언을 한 분이 위원장이 되면 인권비하 발언을 한 사람이 국가인권위원장이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황 후보자를 상대로 부실한 자료 제출 및 전관예우 의혹, 부동산 편법 매매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