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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단식일기 출간.. “못난 아빠의 반성”

기사승인 2014.11.14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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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부 한정판매.. 판매수익금, 세월호 추모사업회에 기부

   
▲ ⓒ김영오씨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서 46일간 단식한 이야기를 한 권의 에세이집으로 묶어 출간했다. 책의 제목은 <못난 아빠-이제야 철이 드는 못난 아비입니다>이다.

김영오씨는 13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해 자신의 첫 번째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김씨는 “병원에 실려간 뒤 단식에 대한 온갖 폄훼가 벌어졌다. 양육비도 건네지 않았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여 일베의 공격이 가해져 내 생각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딸 유민이를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 김 씨의 자기 고백도 담겨 있다.

김 씨의 책은 다음 주 초 발간될 예정이다. 100만부 한정판매며, 책을 구입하면 세월호 추모사업회에 한 권당 1000원씩 기부된다.

김 씨와 함께 동조단식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유민아빠가 생사를 넘나드는 46일간 어떻게 굶었을까 그 아픔의 끝을 잘 모르겠어서 한 권의 책으로 심정을 털어놓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었다”며 “유민아빠가 그 제안을 받아들여줘서 너무 고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씨의 책에 대해 “아이를 먼저 보낸 건 세상이 올바르게 제대로 굴러가는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지 않은 못난 아빠들 때문이라는 말로 볼 때 ‘못난 아빠의 반성’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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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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