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효·김용현→尹·김건희 직보체제 의혹, 사실이면 무시무시한 이야기”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내 특수TF에 북파공작원(HID)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윤석열 직보체제가 사실이라면 무시무시한 이야기”라고 했다.
박선원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서 제기한 의혹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 내에 별도의 TF가 구성됐으며 HID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인성환 안보실 2차장은 해당 직원은 2차장실 소속이지만 자신이 통제하지 않으며 위기관리 업무와 무관하게 별도의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김병주 의원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023년 6월 1일이 강원도의 HID 부대를 방문해 HID 요원의 훈련을 점검한 사실도 추궁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
박선원 의원은 “인성환 2차장은 군 담당”이라며 “인성환 2차장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있는데 그 안에 숫자도 잘 밝히지 않는 3~4명 규모의 TF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환 2차장이 인정한 것은 HID 출신 장교 내지는 부사관 출신이 2023년 3월부터 쭉 근무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인성환 2차장이 (특수 TF를) 관리하게 돼 있는데 공간만 빌려주고 (무슨 일을 하는지는)모른다는 것”이라며 “조태용 국정원장은 안보실장 일 때 TF 존재는 알았으나 뭐하는지는 몰랐다고 한다”고 국회 발언을 짚었다.
해당 진술에 대해 “김태효가 안보실장 조태용을 통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석한 뒤 “대통령 직보나 김건희 직보(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태효가 안보실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김용현에게 보고했고 김용현과 한팀이면서 윤석열에게 보고하는 체제라면, 별도의 무시무시한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최근 제보에 따르면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블랙팀이 있으며 어느 작전에 투입된 것 같다고 한다”라며 “빙산의 일각도 다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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