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화영, ‘진술 세미나’ 폭로 9개월 전 변호인에 ‘허위자백’ 토로

기사승인 2024.09.30  10:11:58

default_news_ad1

- 이재명 “검찰의 대북송금 사건 조작 실상, 야당 말살 위한 친위쿠데타 시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에 협조적인 자세를 유지하던 시기 자신의 변호인에게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와 압박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토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오마이뉴스는 <2023년 7월 12일 이화영 녹취록 “대질 명분, 검찰 막 훈련시켜 진술 맞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7월12일 수원구치소 변호인 접견실에서 김형태 변호사(현재 사임)와 단둘이 약 40분간 이루어진 접견에서 이 전 부지사의 관련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제공=뉴시스>

오마이뉴스는 접견 시점에 주목했다. 2023년 7월12일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게 방북 관련 도움을 요청했고, 쌍방울이 대북송금을 대납했고, 이재명 전 지사에게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직후이자,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정신차리라”고 소리치기(7월25일) 전이다.

오마이는 “그날 구치소 접견은 이 전 부지사가 김형태 변호사에게 급하게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며 “전날인 2023년 7월11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전 부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북송금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처음으로 거론했는데, 이미 6월 검찰 조사에서 김성태의 진술에 일부 부합하는 진술을 했던 이 전 부지사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대북송금 관련 자신과 김성태의 진술이 “팩트가 아니에요, 다”라면서 그렇게 진술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기사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김성태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고, 검찰의 압박을 받는 김성태가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을 “협박의 메카니즘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전날 김성태의 법정 증언도 “이재명 대표 수사하는 거에 대한 가이드”라고 해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올해 4월4일 1심 법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이 수원지검에서 서로 입을 맞추는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런데 9개월 전인 지난해 7월12일 접견에서 “다 완전 걔네들이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대질신문이라는 명분 하에 자기들끼리 막 네다섯 명씩 모아 갖고 검찰에서 막 훈련을 시켜 갖고 다 진술을 맞춰 놓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당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검찰의 적나라한 대북송금 사건 조작의 실상 야당 말살을 위한 친위쿠데타 시도”라며 “총칼 든 군인이 영장 든 검사로 바뀌었을 뿐.. 독재국가로 회귀했다”라고 성토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