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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둑잡아라’ 시민단체, 尹 ‘부산 횟집 회식’ 정보공개 청구

기사승인 2023.04.07  1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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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비서실에 회식비 등 공개 요구…“한동훈, 회의 멤버 아닌데 참석 왜?”

   
▲ <이미지 출처=국민일보 관련기사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여권 실세들이 총출동한 ‘부산 횟집 회동’ 언론 보도에 대해 시민단체가 7일 회식비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공익법률센터 농본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있었다는, 대통령, 한동훈 장관, 장제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는 횟집 회식의 회식비 관련해서 대통령비서실에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언론 보도와 관련 △회식을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회식 비용의 액수 및 지출주체, 지출원천, 대통령비서실의 예산으로 지출한 것인지 등을 밝힐 것을 대통령비서실에 요구했다. 

아울러 한동훈 장관의 6일 일정과 관련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6일 오후 3시에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하고 7일 오전에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하는 걸로 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법무부장관이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멤버인가”라며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찾아보면, 법무부 장관은 구성원이 아닌 걸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법률 제3조에 따르면 협력회의는 대통령,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법제처장,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 전국적 협의체의 대표자 및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 구성한다고 돼 있다.

하 대표는 “그런데 일국의 법무부장관이 회의 구성원도 아닌데, 굳이 부산까지 간다? 그리고 밤에는 회식에 참석한다?”라고 반문하며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부산 해운대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만찬에 ‘깜짝’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부산 APEC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들러 실사단과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저녁 일정을 추가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당정대(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 핵심인사들이 해운대구의 한 횟집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들이 확산됐다. 

사진에는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 홍천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중에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를 친 김진태 강원지사와 제천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린 날 술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지사의 모습도 포착됐다.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대변인은 “김진태 지사님, 오늘은 공식 일정이 없으시네요?”라며 7일 전국 광역단체장 일정을 지적했다. 

여 대변인은 “6일 오후 2시에 부산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부산까지 내려가셨는데 바로 올라오시기 좀 그러셨나 보네요?”라며 “밤늦게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회에 거하게 한 잔 하셨나 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하루 쉬시는가 보네요?”라며 “참 도지사하기 편하고 좋으시겠다”라고 비꼬았다.

   
▲ <이미지 출처=여준성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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