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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좋아요’ 누르는 촌철살인 ‘검찰·언론개혁’ 시사만평

기사승인 2020.11.10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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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태의 와이드뷰] ‘역사의 기록자’ 박건웅 화백의 시사만평을 소개합니다

   

“이명박 구속을 축하하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건 검찰 때문입니다. 옵티머스 라임사기사건도 예외가 아닙니다.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가 시급합니다.”

대법원이 ‘MB 17년형’ 확정판결을 냈던 지난달 29일, 만화가인 박건웅 화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년 그린 만평을 길어 올렸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MB 정부 시절이 ‘쿨’해서 수사하기 편했다”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과 윤 총장의 ‘BBK 특검’ 이력을 MB와 연결 지은 직설화법의 만평이었다. 

최근 박 화백의 시사만평이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화백의 풍자는 전방위적이다. ‘윤석열 검찰’의 ‘조국 일가족 수사’를 필두로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만평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기득권 체제를 비판하는 한편 ‘언론개혁’과 같은 현안이 적재적소 녹아든 날카로운 만평이 주를 이룬다. 

“아픈 역사를 소환하는 기록자”의 촌철살인 시사만평 

박 화백을 두고 한국만화가협회는 “아픈 역사를 소환하는 기록자”라 평한 바 있다. 첫 작품인 <꽃> 연작 시리즈에서 박 화백은 “비전향 장기수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 광복 후의 혼란기, 한국전쟁, 그 이후라는 근현대사의 핵심적인 변곡점들”을 5년 간 1,15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서사에 담아낸 바 있다. 

이후에도 박 화백은 “아픈 근현대사에 대해 기록하겠다는 이런 다짐”을 이어갔다. 노근리 피난민 학살 사건을 만화로 재구성한 <노근리 이야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후 MB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을 담아낸 <삽질의 시대>, 제주4.3의 가장 참혹했던 순간을 시각화한 <홍이 이야기>, ‘김근태, 남영동 22일간의 기록’을 엮은 <짐승의 시간>, ‘인혁당 사형수 8명의 이야기’ 등을 발표했다. 

또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를 역사적 고증 하에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한 <제시의 일기>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벌어진 인간의 탐욕, 침묵, 자본, 계급 문제들을 다룬 <괴물들>,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을 조명한 <아리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런 우리 ‘아픈 역사’에 대한 근원을 조명하는 박 화백이 작업하는 ‘시사만평’은 그래서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지난해 이후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검찰개혁’ 이슈에 천착 중인 박 화백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만평들을 본인의 동의 하에 게재한다. 

“벌써 일 년이 넘는 싸움... 조국 장관님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박 화백이 지난 3일 게재한 7컷 짜리 ‘조국사태 초간단 정리’(2019)를 필두로 박 화백의 촌철살인 만평들을 <고발뉴스>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별다른 부연 없이도 그 의미와 한 방에 다가오는 박 화백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만끽해 주시기를(만평 출처=박건웅 화백 페이스북). 

<조국사태 초간단 정리>(2019)

   
   
   
   
   
   
   


<자랑>(2020)

   
   
   
   

 

<범죄여부 판단기준> (2019)

   
   
   
   

 

<줌인 줌아웃> (2020)

   
   
   
   
   
   

 

<영역> (2020)

   
   
   
   

 

하성태 기자 

하성태 기자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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