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2번 고발에도 부실수사…이성윤 ‘전광석화’, 20일만에 4명 구속‧추적”
▲ <이미지 출처=국회방송 화면 캡처>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부실수사로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무혐의 처리 뒤에 공기업 투자와 민간자본 투자 1조 5천억원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72억 5천만원을 옵티머스에 투자에 2018년 3월까지 800억 가까이 투자했다”면서 “2018년 2월에 이미 내부 관계자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를 핵심 주주들이 고소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나 “수사를 유야무야 하다가, 과학기술부가 전파진흥원이 748억원을 투자한 것은 부적절한 투자라고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 “그 뒤 전파진흥원이 김재현, 정영제 등을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개월간 수사를 했지만 2019년 서울중앙지검이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면서 “당시 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무혐의 되니까 마사회, 농어촌 공사 2번, 한국전력들의 공기업들이 투자를 했다”면서 “그러니까 민간자본이 쭉 들어온다. 무혐의 뒤에 무려 1조 5천억원이 들어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누가 부실수사를 한 것이냐”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물었다.
이에 이성윤 지검장은 “부임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답변을 피했다.
박 의원은 “이성윤 지검장 부임 뒤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이첩이 있었다. 이첩일이 6월 22일”이라며 “24일 조사 1부에 재배정하고 6월 25일 18군데를 압수수색했다”고 수사 상황을 짚었다.
박 의원은 “이 지검장이 전광석화 같은 수사를 한 것”이라며 “이후 금융위원회가 옵티머스 영업정지 조치를 6월 30일에 하고 7월 7일 불과 일주일도 안 돼 김재현‧이동렬을 구속하고 윤석호 변호사를 구속하고 도망간 정영제를 추적 중”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체적으로 20일 동안 벌어진 일”이라며 “열심히 잘했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이성윤 지검장 체제하에 수사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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