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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오 관장 “아베, 日의 전체 아냐.. 비판대상 좁혀 나가야”

기사승인 2019.07.08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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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 비판 목소리와 연대하고, 국내 아베 동조세력에 맞서야”

아베 내각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한국을 미일동맹에 종속된 하위구조에 놓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진오 관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긴장상태에 놓여 있어야 유리하다. 그래야 일본에 대한 의존과 역할이 강해질 것이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한 평화헌법의 개정도 가능하다. 한국의 지난 정권들은 그런 면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상대였을 것”이라며 최근 한일관계의 근본적 원인을 이 같이 짚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제공=뉴시스>

주 관장은 “아베가 저렇게 나오는 데에는, 자신에 동조하여 오히려 자국의 정부를 공격하는 정치인과 언론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아베가 바라는 것은 바로, 저들이 다시 집권하는 것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차원의 이성적인 조치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비판의 대상을 일본 전체가 아닌 아베와 자민당 지지 세력으로 좁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보통시민들이 저들에게 동조하게 만들, 지나친 발언과 감정적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일본 사회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서, 스스로 철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아베에게 동조하며, 정부를 흔들어대는 세력과 맞서 그러지 못하게 만들어야한다”고 부연했다.

대한제국 시기를 전공한 역사학자인 주진오 관장은 “저런 모습을 당시의 역사에서 많이 보았다”고 되짚고는 “지금도 그들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은 세력들이 우리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대한제국 시절과 다르다. 결코 아베와 국내의 동조세력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관장은 “일본에도 과거사의 반성과 평화적 한일관계를 바라는 분들이 많다”며 “이 분들과 연대해 나가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가 일본의 전체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가 상상하지 못한 한일관계의 미래는 분명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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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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