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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경찰 ‘윤창중 경범죄 조사중’ 확인…조사중 몰래 귀국

기사승인 2013.05.10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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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 경찰국 “피해자 8일 접수”…교민사회 분노 “무책임하게 도주까지”

※ 편집자주: 재미언론인 박상균 기자가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미국 현지 수사 관련 기사를 ‘go발뉴스’에 보내와 게재합니다.

   
▲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 박상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중에 갑작스런 귀국행에 오른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56·사진)이 전격 경질됐다.

이는 윤 전 대변인이 워싱턴 DC 방미활동 중에 사적으로 벌인 불미스런 일이 큰 도화선이 됐다. 지난 8일(이하 미국시간) 오후를 기해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는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이 워싱턴 지역의 미국 시민권자 한인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신고를 받고 조사대상에 오르자 급히 귀국행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번졌다.

이같은 소문의 진원은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 USA(www.missyusa.com)’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일파만파 확산되며 파문이 일었다.

이어 실제로 윤창중 전 대변인이 한국으로 귀국한 사실이 확인되자 소문은 사실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미 양국의 언론매체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타전하기 시작한 것.

9일 워싱턴 DC 경찰국은 “현재 ‘경범 성추행(Misdemeanor Sexual Abuse)’으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확인해 준 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언급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신고는 피해자가 지난 8일 (미국 동부시각) 접수한 것’으로 확인해줬다. 

   
▲ 9일 워싱턴 DC 경찰국에 확인한 결과 윤창중 대변인의 케이스는 “경범죄(Misdemeanor Sexual Abuse)로 접수돼 조사 중에 있으나 아직 공식결과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 박상균 기자
   
▲ 경찰보고 접수서 ⓒ 박상균 기자

처음 미시 USA에 글을 올렸던 최초의 제보자는 다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언론에 알렸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하소연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접한 많은 네티즌과 미주 한인 여성회원들은 “국가원수의 방미라는 외교적 관례에 따라 윤 대변인에게 모종의 배려(?)가 있지 않았겠느냐”라는 의혹마저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상황은 첫 신고접수가 이뤄지고 나서 하루 가량이 지난 8일 오후 서둘러 한국행에 오른 윤창중 전 대변인의 행보와 맞물리며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 DC 경찰 측은 신고접수가 이뤄진 만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주 한인들은 한국 정치인들의 비도덕적 행각에 대해 몹시 분개하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사무엘 박 씨는 “딸을 가진 부모로서 한국 정부의 대사관 인턴직에 취직시키는 것도 불안한 일이 되어 버렸다”며 “더욱이 무책임하게 한국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4박 6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끝마친 뒤 성공적 방미행을 끝마치려 했던 박근혜 대통령 방문 수행단은 막판 불거진 악재에 ‘옥의 티’를 남기게 됐다.

9일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인 LA시장 관저 오찬행사를 앞두고 윤 전 대변인의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미국 땅에서 자신이 천거해 중용한 대변인을 손수 ‘전격 경질’하는 수습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수행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과정에서 윤 대변인 경질과 관련한 일체의 질문을 허용하지 않아 기자단으로부터 빈축을 샀다.
 

박상균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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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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