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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운 교수 “황교안이 정치권 기웃거리는 이유?”

기사승인 2019.01.15  1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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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에 심려 ‘죄송’.. 다만 모두를 적폐로 몰아선 안 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여당은 “국민 앞에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고 강력 비판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황 전 총리) 입당 회견에서는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과 반성도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몰랐다면 황교안 전 총리는 그 무능이 심각하다. 그 어떤 직도 자격이 없다”며 “반면에 방관하고 부역했다면 지금이라도 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취재진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황 전 총리는 자한당에 입당하면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가적 시련으로 국민들이 심려를 가지게 한 점에 대해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으로 인해 모든 일들과 공무원들이 적폐라는 이름으로 무너져버리게 하는, 몰아가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 전 총리가 본격 ‘정치 출사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흥미로운 해석을 내놨다.

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 사람은 정치를 할 사람이 아닌데. 평생 운 좋게 꽃길을 걸어온 사람이 정치 정글로 들어가? 진짜 대통령 야심이 있는 거 아니냐? 그 사람은 국정농단의 책임자요, 공범인데. 아무리 봐도 그건 무리인데”라며 많은 이들이 황 전 총리의 정치 행보에 의아해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황교안 이란 인물이 그걸 모를 리 없다. 그도 무리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 그에겐 그것이 최상”이라며 “말년에 험한 꼴 안 당하려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정치권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은신처다. 보수의 아이콘이 되어 정치권력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다면 망외의 강력한 보호막이다. 그것이 언젠가 닥칠 국정농단의 책임에서 자신을 구할 최상의 카드다. 그것이 그가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국민들이 황 전 총리의 패를 너무 잘 읽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카드는 효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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