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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노동판” 운운 박순자.. 자한당에게 노동의 가치란?

기사승인 2018.12.12  1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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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박수택 “박순자, 총선 때까지 꼭 기억해야.. 잊으면 또 모욕당해”

자유한국당 소속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싸구려 노동판”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발언은 11일 ‘KTX 열차 탈선 사고’ 국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전 국무회의 때문에 현안보고 자리에 참석 못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 회의를 오후 2시에 열자고 했지만 박 위원장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회의를 강행하려 했다.

박 위원장이 자한당 의견만 청취하고 일방적으로 회의 시간을 오전으로 정했다며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박 위원장은 “지금 뭐하는 추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왜 이게 추태냐. 독선적 횡포 부리지 마시라”고 반발하자 박 위원장은 ‘일방적이다’ ‘독선적이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무슨 완장이라고 하고 있어? 무슨 싸구려 노동판에서 왔나, 어디서 왔나? 싸구려 말을 함부로 하고 있어”라며 고성을 질렀다.

   
▲ <이미지출처=YTN 보도영상 캡쳐>

관련해 정의당 박수택 고양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노동, 노동자에 대한 이 국회의원의 생각이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난 촌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동은 신성하다. 노동의 현장은 노동자 서민의 눈물겨운 밥벌이 터전이자 보람을 거두는 긍지의 자리”라며 “‘싸구려 노동판’ 운운 내뱉은 국회의원 박순자를 내후년 총선 때까지 꼭 기억해두자. 잊으면 또 모욕을 당한다”고 덧붙였다.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자신의 SNS에 박수택 위원장 글을 공유하고는 “자유당 박순자. 한국노총 출신 김성태를 속으로 얼마나 무시하고 욕했을까”라고 적었다.

또 한 트위터 이용자(@hyoah*****)는 “자유한국당이 노동자와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라고 지적하고는 민주노총에 “노동자 비하 발언한 박순자 위원장의 사과와 해당 상임위 사퇴를 촉구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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