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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김동연에 ‘심재철 고소취하’ 제안.. 네티즌 “절대 안 돼”

기사승인 2018.10.20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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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백도어’ 전문가들 일치된 의견.. 모든 가능성 다 수사대상에 올려야”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심재철 의원 ‘고소 취하’를 제안하고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김 부총리에 ‘기재위 운영과 권위를 고려해 국감이 끝나고 심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이 같은 질의에 김 부총리는 “당혹스럽다”면서 “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좀 더 검토해봐야겠지만 저희가 고발 이전부터 계속 요구한 게 자료의 반납이었다”며 “어떤 행태라던지, 하드카피 등 그런 것에 대한 조치가 선행되거나 같이 돼야 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증인 선서후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보도에 해당 기사에는 ‘고소 취하’를 반대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정치공세 수단으로 써먹을 만큼 다 써먹어서 지금 와서 반납한들 아무 의미 없으니 고소 취하하면 안 됨(EX**)”, “무슨 고려? 절대 봐주면 안 됩니다. 고소취하 절대 하지마세요!(mkl****)”, “고소취하 절대반대. 고소취하는 행정부가 국회의원의 불법을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다(청*)”, “자료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 부탁드립니다(성**)”, “고소취하는 절대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제2, 제3의 심재철이 나올 거다(하**)”, “심재철이 문제가 아니라 백도어를 설치하고 조정한 세력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철저히 수사해서 명명백백 밝혀야 합니다(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심재철 의원 자료유출에 ‘백도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 관련기사 : 심상정 “관리자나 개발자 백도어 가능성…개발자는 삼성SDS”

‘백도어’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재철 의원은)정부 각 부처에서 청와대까지 전체 세부 항목을 볼 수 있는 화면에 접근을 한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들 의견을 취합한 결과 “결국 해킹 아니면 백도어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심 의원의 경우에는 ‘해킹’ 보다는 ‘백도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전문가들하고 얘기를 해 보니까 공식적인 질의에서는 그런 얘기를 안 하셨는데 비공식적으로 ‘어떤 가능성이 가장 높냐?’ 할 때는 ‘백도어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게 전부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재철 의원 주장대로) 소 뒷걸음치다 잡았을 가능성에서부터 시작해 어떤 공모에 의해서, 그것도 맞춤형으로까지 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기재부나 정보원에서도 모든 가능성을 다 수사 대상에 올려놔야 된다”며 “(그런 다음)이 결과에 기초해서 보안 시스템도 철저히 점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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