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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김성태, 수습하려 기자들과 오찬, 더 심한 말 했다더라”

기사승인 2018.08.01  0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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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미국이면 차별금지법 따라 처벌받아…보수개신교 여론전 결집 의혹”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청와대 대변인의 기무사 비밀 문건 공개 행동을 흉내 내며 기무사 비밀 문건 공개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차별 발언에 대해 1일 “전형적인 물타기다. 자해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임 소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독교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보는데 헛다리를 짚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전날 기무사 계엄 문건과 국민 사찰을 폭로한 임태훈 소장에 대해 ‘성정체성 혼란’, ‘화장’ 등 인신공격을 하자 임 소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 반박했다. 

임 소장은 “여론이 오히려 김 원내대표를 엄청 때리는 상황이다, 궁지에 몰리니 객관성도 유지가 안되고 있다”며 “기자들과의 오찬에서는 더 심한 말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수습을 하려고 갑자기 국회 출입기자들과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수습이 안됐다”며 “사우디 건설노동자 시절 얘기를 하면서 금주인데 술을 담가 먹다가 잡혀간 사람들이 감옥에서 예멘사람들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했다더라”고 했다. 

임 소장은 “모든 성소수자들을 잠재적 예비 성범죄자로 보는 것”이라며 “출입기자들이 더 어이상실이 됐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가 기밀정보를 독점한다며 유착설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임 소장은 “박근혜 정부때도 윤일병 사망사건, 수많은 장군들 비리 다 제보를 받았는데 그러면 박근혜 정부와 뒷거래를 했나”라고 반박했다. 

임 소장은 “군인권 관련 유일한 단체이다 보니 제보가 몰리는 것”이라며 “본인들도 열심히 일하면 제보가 갈 것이다, 세비 그렇게 많이 받고 보좌관들 그렇게 많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의 발언 의도에 대해 임 소장은 “기독교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본다”면서 “헛다리 짚었다, 나는 2014년에 기독교 인권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과 관련 임 소장은 “법적 조치보다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다”며 “만약 내란 사범이 맞고 유죄판결을 받거나 하면 원내대표직은 물론 지역구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오프닝멘트에서 “이런 종류의 발언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따라 처벌받는다”며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면 나치를 지지하는 극우로 취급받는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발언에 몇가지 노림수가 있다”며 “군대와 성소수자 이미지를 대비시켜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도는 “보수 개신교를 여론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주말 대형교회 보수 목사들의 설교에 계엄 문건이 등장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노년층을 상대로 출처를 알 수 있는 대규모 정치적 카톡에도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다 등장하면 다시 한번 커넥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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