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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국정원 특활비 1억, 김윤옥 명품 구입에 사용’ 진술”

기사승인 2018.01.18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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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MB 긴급 기자회견 배경, 김희중 ‘김윤옥 사적 사용’ 진술 때문”

   
▲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십년 동안 보좌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12년 7월20일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로 서울 대검찰청에 소환돼 걸어 들어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MB 성골 집사’라는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의 키맨으로 떠올랐다. 

2011년 방미 때 1억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측에 전달했는데 그 돈이 명품 구입 등에 사용됐다고 진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관련기사 : 김윤옥 향하는 ‘특활비’ 의혹…김어준 “치명적 보도 시작”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두언 전 의원이 언론에 밝힌 것과 유사하게 김 전 실장의 검찰 진술 내용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 배경에는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가 방미를 앞둔 김윤옥 여사 측에 달러로 환전돼 전달됐고, 이것이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희중 전 실장의 진술내용이 컸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 전 실장의 핵심적 진술은 “자신이 특활비 1억을 지시에 의해서 받았고, 그것을 달러로 환전해서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던 제2부속실장 쪽에 주었고, 그 돈이 김윤옥 당시 여사의 명품구입 등에 쓰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부대표는 “달러를 건네받은 당시 제2부속실장 등 관계자를 추가 조사하면 국민의 혈세가 명품구입 등 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박 수석부대표는 “당시 청와대 기록관으로서 이런 특활비 상납 등의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김윤경, 이진영 씨에게도 검찰이 서둘러 확인해 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희중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시절의 비서관부터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이르기까지 집사 중에 집사로 꼽히는 핵심인물”이라며 “BBK,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도 핵심적 증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번 검찰출석 이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다급하게 그의 소재 등을 파악했고 측근들이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급기야 MB 기자회견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여론전과 시간벌기용 회견으로 사후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대신, 당당하게 검찰수사에 임해 진실을 고백하라”며 “그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 2011년 10월 11일, 4박 6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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