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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뉴이어’, 박근혜 퇴진 1000만 촛불 새역사 쓰다

기사승인 2016.12.31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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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정권 퇴진 국민행동 “광장 민주주의 회복..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변화”

   
▲ <사진제공=박근혜정권 퇴진 범국민행동>

2016년의 마지막 날에도 서울 도심에는 100만 인파가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조기탄핵‧적폐청산’을 외쳤다. 이날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1000만 촛불 돌파’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31일 “박근혜 보내고 새해 맞이하는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본 행사에 앞서 광화문 일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열렸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한해를 보내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농아인 김세식 씨는 무대에 올라 “촛불집회에 수화통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4번째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 놨다. 김씨는 “박근혜는 증세 없는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제 생각에는 ‘국민없는 근혜국가’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죽어간 사람은 저처럼 자신의 목소리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이 모두 감옥에 가면 한이 풀릴까”라고 반문하며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로 인해 죽어간 이들과 똑같은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수화창이 작아질수록 세상과 단절되는, 숨통이 조여 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면서 “국민 한 사람도 소외 받지 않는 광장에서 ‘이게 진짜 나라다’라고 외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날 10차 촛불집회에는 ‘박근혜 성대모사’로 SNS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학생 전종호 군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 군은 박근혜 대통령 목소리로 “꼭두각시를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운전면허도 없는 국무총리에게 대리운전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416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혀 달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화답하듯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본 행사 무대에 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청소년들에게 “여러분들은 위대한 촛불혁명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다.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있는 위대한 혁명과정에 참여한 주체자”라고 강조하며 “이제 여러분들은 전 생애에 걸쳐 ‘2016년 세대’라 불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부모세대가 상상하지 못했던, 만들지 못했던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 새로운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후 밤 9시부터는 다양한 색깔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송박영신 콘서트’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신대철, 전인권씨는 ‘아름다운 강산’ 한 곡만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퇴진 촛불이 1000만을 돌파, 1000만 촛불 돌파 기념 폭죽이 서울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박근혜정권 퇴진 범국민행동은 “촛불집회가 10차에 이르는 동안 사회구조적 병폐와 민낯이 드러난 권력집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요구되었고, 광장민주주의가 회복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에 대한 국민토론도 전개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변화”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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