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주호 “해외서도 꼭두각시 조롱.. 朴, 외교 국방권 행사 불가 ‘하야’하라”
뉴욕타임즈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만평을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자 만평에는 어깨에 ‘PARK GEUN-HYE’라고 적힌 큰 로봇이 등장한다. 여기에 검찰로 보이는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로봇 머리 뚜껑을 열고 손전등을 비추고 있고, 그 안에 한 여성이 ‘CHOI SOON_SIL’이라고 적힌 의자에 앉아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검찰로 보이는 남성 뒤에는 경찰이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뉴욕타임즈는 만평에 “한국 대통령의 조언자가 체포되어 한국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고 적었다.
해당 만평을 접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충격적인 뉴욕타임즈 만평”이라며 “뉴욕타임즈를 욕할 수도 없고.. 이러려고 국민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빗대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추천 총리를 수용했다. 하지만 내치(內治)와 외치(外治)에 대한 권한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외치를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SNS상에서는 외신에서조차 박 대통령의 무능한 국정운영을 조롱하고 나선 마당에 외교정치 또한 수행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해외에서도 꼭두각시로 조롱받는 헌정유린 범죄집단의 수괴 박근혜가 외교 국방권 행사한다고요? 박근혜는 즉시 하야하라!”라고 요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