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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호 ‘청부징계’ ‘외압징계’ 즉각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6.05.03  14: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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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노조 “‘대통령의 7시간’, 왜 MBC 지원 받지 못하고 힘들게 고군분투해야 하나”

MBC가 이상호 기자에게 또 다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리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는 이번 징계가 “청부징계”, “외압징계”라며 강하게 반발, 징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관련기사-MBC, 이상호 기자에 또 중징계.. 이재명 “‘대통령의 7시간’ 꼭 보고싶네”>

노조는 3일 성명을 통해 “안광한 경영진이 이상호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면서 부과한 징계 사유는 모두 10가지나 된다”며 “하지만 대부분 SNS상의 기고나 회사게시판 글 게시, 인터넷 매체 출연 또는 인터뷰 등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밝힌 징계 사유 중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정부당국의 구조 실패를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대통령의 7시간> 제작’에 주목했다.

   

이들은 “우리는 안광한 경영진이 서둘러 이상호 기자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바로 이 다큐 제작이 권력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에 탑승한 어린 학생들이 왜 구조 받지 못하고 스러져가야만 했는지, 그 시간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취재하는 게 왜 징계이유가 되어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상호 기자가 왜 보도국 기자 신분으로, 아니면 시사제작국 기자 신분으로 MBC의 지원을 받으며 ‘대통령의 7시간’을 제작하지 못하고, 왜 힘들게 고군분투 해야만 하는가? 왜 유능한 기자가 해고됐었고, 복귀하고서도 비보도부서에서 자신의 재능을 썩혔어야만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MBC 안광한 경영진의 본질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지적하며 “MBC 조직의 활기를 흩뜨리고, 구성원의 결속력을 저해하는 이는 안광한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MBC노조는 사측에 이상호 기자에 대한 징계를 당장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이상호 기자에게 안광한 경영진은 무릎 꿇고 사죄하고 인간적 양심과 부끄러움, 그리고 MBC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장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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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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