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정부가 앞장서서 나라 팔아먹나…역시 왜교부” 비난
우리 정부가 지난 2012년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인정하는 듯한 자료를 미국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JTBC>에 따르면, 통일 등 한반도 유사시 영토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개입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2012년 12월에 발간된 미국 의회 보고서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정당화하는 내용의 지도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기원전 108년 중국 한 무제가 고조선 지역에 뒀다는 한사군 중 하나인 진번이 기원전 3세기부터 등장하는가 하면, 영문표기도 기원전 108년을 기점으로 한글식에서 중국어식으로 바뀌었다.
▲ <이미지출처 = JTBC> |
특히 진번, 낙랑, 임둔, 현도 등 한사군의 경계를 지도에 정확히 표시해 마치 실효적 지배가 있었던 것처럼 표현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은 <JTBC>에 “고대 한반도에서 실존여부와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한사군이 지금의 북한 절반을 통치한 것처럼 돼 있어 중국 동북공정에 활용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경쟁했던 삼국시대를 누락시켜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반영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을 야기한 이 지도들은 미 의회의 요청에 따라 당시 외교통상부가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의뢰해 제작한 것.
앞서 재단은 2008년부터 46억원을 들여 만든 ‘동북아역사지도’의 신라시대 부분에 독도를 누락하는 등 일제 식민사관 등을 드러내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교부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눈이***)은 “역시 왜교부다운… 그냥 중국 공무원해라”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d**)은 “에휴.. 이 나라는 매국노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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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친일-친미로도 모자라나 보네요? 매국노들”(정본**), “어떻게 하냐 이 나라”(행복***), “친일파들이 나라를 제대로 좀 먹는구만. 누가 숙청 못 하나?”(미소**), “뭐 하는 이들인가. 일본, 중국에 가져다 바칠래”(필승***), “기가 막힌다. 한국정부가 앞장서서 식민사관과 동북공정 긍정하는 자료를 주다니. 제 정신으로 하는 짓인가?(잉*), ”대한민국을 일본, 미국에 팔아먹고 북한을 중국에 팔아먹는 것도 모자라 이젠 동북 3성 우리 고유 영토마저 중국에게 바쳐버렸구나“(쌍용***) 등의 비판 반응들이 쏟아졌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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